토론토 대니 그린 "레너드 목소리 이렇게 큰 적은 처음"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0.09 16:16 / 조회 : 2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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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 레너드. / 사진=AFPBBNews=뉴스1


"레너드가 이토록 크게 목소리를 높인 적이 있었나."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의 대니 그린(31)이 소속팀 동료 카와이 레너드(27)의 승부욕이 활활 불타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둘은 이번 여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토론토로 트레이드 됐다. 레너드는 평소 '말 없는 사나이'로 유명하나 토론토에서는 누구보다 먼저 나서 팀 동료를 독려한다고 칭찬했다.

9일(한국시간) 토론토선에 따르면 그린은 "레너드는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목소리를 높인다. 토론토에 와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고, 최근에는 '집에 온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레너드는 팀 동료들을 위해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며 많은 얘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은 "그간 레너드는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았다. 하지만 토론토에선 자신이 느낀 바를 숨기지 않고 얘기한다. 그의 목소리가 이렇게 큰 적이 없었다. 마치 웅덩이에서 벗어난 남자 같다"고 기뻐했다.

전 소속팀 샌안토니오에서는 팀 던컨(은퇴), 마누 지노빌리(은퇴), 토니 파커(샬럿) 등 베테랑들이 코트에서 '보이스 리더' 역할을 해냈다. 이들을 보고 배운 레너드도 토론토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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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대본 읽는 건 아니지?"..카와이 레너드(좌)와 대니 그린. / 사진=AFPBBNews=뉴스1


레너드는 '2018-2019시즌 NBA'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팀 적응을 마쳤다. 그는 지난달 30일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 12점 3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의 122-104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3일 유타전에서도 17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토론토 닉 너스 감독은 레너드에 대해 "나도 그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레너드는 똑똑하고 훌륭한 리더였다. 그는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해 일한다. 한마디로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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