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만루 찬스 놓친 KT, 결정적 패인으로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0.09 17:45 / 조회 : 2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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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KT가 두 번의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집중력 부족에 울었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서 6-1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2연승에서 마감했다. 경기 초반 두 번의 만루 찬스을 놓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한화 선발 샘슨이 시작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KT는 1회부터 만루 기회를 잡았다. 유한준, 로하스의 연속 안타, 박경수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는 황재균. 황재균은 볼카운트 3-1로 유리한 상황으로 끌고 갔다. 5구째 146km/h 직구를 받아쳤는데, 힘없이 3루 쪽으로 굴렀다. 결국 3루 땅볼에 그쳤고, 2루 주자 박경수가 포스아웃 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2회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다. 허리 뻐근함으로 1회 난조를 보였던 샘슨이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에도 제구는 좋지 않았다. 윤석민과 장성우가 내야 땅볼로 물러났으나 오태곤이 안타로 기회를 살렸다. 이어 도루에 성공한 오태곤이 강백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심우준과 유한준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는 4번 타자 로하스. 첫 타석 때 2루타로 장타를 뽑아냈었던 로하스였기에 더욱 기대가 모아졌다. 볼카운트 2-2에서 샘슨의 6구째 143km/h 직구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경기 초반 두 번의 만루 기회를 놓친 KT는 이후 피어밴드가 2점 홈런 3방을 얻어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타선 역시 해결사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나마 7회 상대 실책, 8회 강백호의 3점 홈런으로 만회했지만 이미 늦은 상황. 이렇게 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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