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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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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회성. |
한화 김회성이 귀 부상에도 투지를 보여줬다.
김회성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전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회성은 지난 4일 대전 롯데전에서 귀 부상을 당했다. 전병우의 땅볼 타구에 귀를 맞았고, 피를 흘리며 교체됐다. 이후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았는데, 귀 안쪽까지 찢어져 30바늘을 꿰매는 등 생각보다 큰 부상이었다. 6일 경기서는 휴식을 취했다.
그로부터 5일이 지난 9일 수원으로 이동해 KT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넥센과의 3위 경쟁도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한 경기, 한 경기가 총력전이다. 더욱이 주전 3루수인 송광민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김회성의 역할은 중요해진 상황.
한용덕 감독은 이날 오선진을 2루수로 내보내고 김회성을 3루수로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타격 시 큰 울림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경기 중간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기로 했다.
그러나 김회성은 장타를 펑펑 터트리며 우려를 씻어냈다. 첫 타석부터 대단했다. 2회초 2사 2루서 피어밴드의 124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8월 14일 롯데전 이후 오랜만에 터진 홈런포였다. 김회성의 홈런으로 한화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이용규의 적시타, 최진행의 투런포로 5-1로 앞선 상황. 4회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장타를 뽑아냈다. 피어밴드의 직구를 공략한 김회성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다. 김회성의 2루타는 팀이 한 점 더 달아날 수 있도록 해준 값진 안타였다. 이후 오선진의 희생번트 때 3루를 밟은 김회성은 정근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세 번째 타석이었던 6회 또 한번 선두타자로 나선 김회성은 김사율을 공략해 좌익수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보냈다. 그러나 타이밍이 늦어 강백호에게 잡혔다.
네 번째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팀이 8-2로 앞선 8회 세 타석 연속 선두타자로 나섰다. 이번에 상대한 투수는 고창성. 김회성은 고창성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사이클링히트에서 3루타 하나가 빠진 상황. 김회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하면서 아쉽게 사이클링히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김회성의 맹활약 속에 한화는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