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종범 변호인 "리벤지 포르노? 사실관계 잘못" 주장(인터뷰)

구하라 전 남자친구 최종범, 폭행 피해 사진 추가 공개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10.07 21:06 / 조회 : 4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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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지난 9월 17일 오후 9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강남경찰서에 출두하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뉴미디어유닛 이건PD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27)의 전 남자친구인 헤어 디자이너 최종범(27)이 지난 9월 13일 벌어진 폭행 사건 당일 있었던 피해를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최종범 측은 7일 스타뉴스에 당시 구하라로부터 폭행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최종범은 지난 9월 13일 구하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최종범은 9월 13일 새벽 3시 30분께 구하라의 자택에서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최초 진술했다. 이후 함께 조사를 받았던 구하라는 "일방적 폭행이 아니라 쌍방 폭행"이라고 반박했다.

이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 양측의 공방은 점점 커졌다. 화해 가능성도 있었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는 시간이 지날수록 깨져가는 모양새였다. 최종범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시 사건에 대한 증거를 추가로 공개했고, 이에 비해 구하라와 소속사, 법률대리인 모두 이에 대응하지 않았다. 최종범과 구하라는 9월 17일과 9월 18일 나란히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곽 변호사는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폭행 피해 사진을 공개한 이유부터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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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전 남자친구 최종범 측이 스타뉴스에 공개한 9월 13일 폭행 사건 당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상처의 모습 /사진=최종범 측


-이 사진을 공개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 사건이 구하라의 폭행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래서 최종범이 피해를 입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 우리가 직접 언급하지 않은 동영상에 대한 이휴가 구하라 측에 의해 공개됐고 두 사람의 폭행 사건이 동영상 협박 이슈가 되면서 가해자, 피해자가 바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사건을 다시 짚어보고자 했다. 구하라 측은 예전에도 자신의 피해 사실을 (언론 등을 통해) 공개했는데 우리는 그때 대응을 자제했고 최종범도 경찰 조사 당시 직접 상처를 공개하려 하지 않았다.

-이 인터뷰가 구하라에게, 그리고 최종범에게 미칠 좋지 않은 영향이 분명 있을 것 같다.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인터뷰에 대해 최종범 본인에게도 이야기를 했다. 현재 최종범의 휴대전화가 경찰에 압수된 상태라 나와 연락이 닿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상태다. 최종범과는 가족 연락처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또한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 최종범 주변에서도 여전히 난리가 난 상태다.

-구하라가 어떻게 최종범을 폭행해 이런 상처가 났는가.

▶직접적으로는 구하라가 최종범에 달려들어서 얼굴을 할퀴었다. 이후 폭행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최종범이 낸 상처도 존재하고 이 역시 구하라가 주장하는 최종범으로부터 당한 상처가 맞다. 두 사람은 구하라 자택 내 옷 방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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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지난 9월 1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 김창현 기자


-9월 13일 왜 폭행 사건이 일어났는지도 묻고 싶다.

▶최종범은 구하라의 여러 문제와 거짓말 등으로 이미 많은 상처를 받았다. 그날 역시 구하라가 거짓말을 하고 전화도 받지 않자 결국 장문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헤어지자는 뜻을 밝혔다. 이후 구하라의 자택에 있는 최종범의 짐을 정리하기 위해 구하라에게 집에 가겠다는 연락을 하고 갔던 것이다. 이후 구하라가 잠에서 깨서 이야기를 하다 결국 감정이 격해져서 말싸움과 다툼으로 이어진 것이다.

-'동영상 협박'이라는 이슈로 여론이 들끓었다. 변호사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도 커지고 있는데.

▶최대한 내 직업 상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고 (나와 최종범을 향한) 비난은 있을 수 있지만 사실에 기반한 근거였으면 좋겠다. 몰래 동영상을 찍은 게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리벤지 포르노가 헤어지자는 여성을 상대로 남자가 협박을 빌미로 동영상을 유출한 것인데 지금은 반대 상황이다. 동영상과 관련해서 오히려 최종범이 피해자다. 동영상을 보면 찍자고 한 경위 등도 이미 다 공개가 됐고 최종범이 동영상을 주도적으로 찍은 게 아니었다. 몰래 동영상을 공개하려는 게 아니라 상처에 대해 형사적 부분을 구하라에게 원한다고 했던 것 뿐이다. 특히 최종범의 직업이 헤어디자이너인데 상처가 난 이후 손님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 구하라에게 말하자 구하라는 무덤덤하게 반응을 했다.

-경찰이 지난 2일 최종범의 집과 차량, 최종범이 다녔던 헤어숍을 압수수색했다. 최종범이 경찰에 넘긴 건 무엇인가.

▶최종범은 압수수색과 관련해 경찰 수사에 기꺼이 협력했고 수사 결과가 빨리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디지털 포렌식 수사 기법에 따라 최종범이 문제의 동영상을 유포하지 않았음을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의 휴대폰도 제출한 상태다.

-최종범이 한 매체를 통해 폭행 피해 제보를 하고 나서 이제 와서 동영상 협박을 한 것 아니냐는 시선이 많다.

▶한 매체(디스패치)에 최종범이 메일을 보낸 건 맞다. 하지만 그 메일을 보낸 것이 사건을 제보할 의도로 보낸 것이 아니다. 구하라로 하여금 자신의 답답한 속마음을 알아달라는 뜻이었다. 메일을 보낸 이후 해당 매체 기자와 통화를 하지 않았고 사건 설명 역시 메일에도 없었으며 이후 설명을 한 적도 없다. 자료나 영상 역시 하나도 보내지 않았다. 물론 연락도 응하지 않았다. '얼굴에 상처가 난 된 상황에서도 내 마음을 존중받지 못하니 너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고 메일을 보냈을 뿐이다. 오히려 그 매체에 연락해서 사건을 이용한 건 구하라라고 생각한다.

-"연예인 인생 끝내게 해주겠다"는 발언도 계속 회자되고 있다.

▶두 사람은 사건 당시 서로 온갖 욕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구하라가 심한 말을 한 것에 대해서도 우리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알려지지 않았다. 구하라도 저 정도와 비슷한 강도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구하라가 엘리베이터에서 무릎을 꿇은 것 역시 최종범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비쳐지고 있다. 문자메시지를 통해 구하라에게 냉정한 어투로 대한 것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 듯하다.

▶CCTV에 찍힌 구하라가 엘리베이터 밖에서 무릎을 꿇은 장면은 구하라 자택에서의 찍힌 부분인데 구하라가 무릎을 꿇은 것이 아니라 둘 다 몸싸움을 하고 난 이후 구하라가 주저 앉은 것이라고 해야 한다. 최종범은 그때 엘리베이터 안에서 문을 닫지 않고 잡고 있었다. 최종범은 구하라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지시하지 않았다. 역시 CCTV를 통해 잡힌 최종범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 역시 자극적인 부분만 편집돼 공개된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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