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1450억 세금 내려 아파트 41채나..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10.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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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이 묘연했던 중국 톱스타 판빙빙이 124일 만에 사과문을 낸 가운데, 그녀가 벌금 1450억원을 내기 위해 아파트 41채를 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AFPBBNews=뉴스1


행방이 묘연해 '실종설'에까지 휩싸였던 배우 판빙빙이 반성문과 함께 돌아온 가운데, 그녀가 1450여 억원의 세금을 내기 위해 자신이 소유한 아파트 41채를 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5일 홍콩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판빙빙은 벌금을 내기 위해 최근 부동산을 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선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탈세 혐의로 약 8억8384만6000위안, 한화로 무려 1444억원에 달하는 벌금형에 처해졌다


중국 세무당국은 판빙빙이 납부 마감일까지 벌금을 내면 그녀에 대한 형사 처벌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빙빙의 재산은 한화로 1조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1450억원의 현금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터. 이에 판빙빙은 자신이 소유 한 부동산 중 일부를 급매 형식으로 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베이징 부동산 시장에 고급 아파트 41채의 아파트 매물이 나왔다고. 판빙빙은 이 아파트의 일괄구매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판빙빙은 지난 3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탈세에 관련 된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6월 2일 웨이보에 글을 올린 것을 끝으로 행방을 알 수 없었던 판빙빙이 124일 만에 사과문을 올려 처음으로 소식을 전한 것이다.


해당 글에서 판빙빙은 "최근 나는 고통과 애끓는 시간을 보냈다. 잘못을 반성한다. 공인으로서 모범이 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판빙빙은 "나를 사랑해준 친구들, 대중에게 죄송하다"며 "조사가 끝난 후 법에 따라 처분을 받겠다. 다시 한 번 진심을 담아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판빙빙이 사과문을 통해 SNS 활동을 재개하고 중국 당국 벌금형을 발표하면서 의혹은 일단락됐다. 판빙빙이 그간 모처에서 탈세 혐의와 관련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었다는 보도 내용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그는 조사를 마치고 약 2주 전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판빙빙이 문서로 된 공식 입장을 발표했을 뿐 근황에 대해서는 전한 바 없고 사진도 한 장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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