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前배드키즈 지나유 "새벽 우유배달로 안무비"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10.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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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간극장' 방송 화면


걸 그룹 배드키즈 출신 트로트 가수 지나유가 새벽 우유 배달을 하는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배드키즈로 활동하다 3년 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지나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나유는 화려한 무대에서 일상으로 돌아와 우유 대리점을 찾았다. 우유 배달할 때 사용할 아이스 팩을 받으러 온 것.

용돈을 벌기 위해 7개월 전부터 우유 배달을 시작했다는 그는 "'남들 잘 때 일해서 돈 벌자'는 (배달부 모집 전단) 문구가 맘에 들었다"며 "다음날 바로 전화했더니 흔쾌히 면접 보러 오라고 하셔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지나유는 고객들에게 전달할 편지를 일일이 손으로 써내려가며 우유 배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돈 벌어서 안무비도 내고 집안 살림에도 보태고 장도 봐 드린다"며 "내가 스스로 용돈 쓰고, 휴대폰 비용도 내고 하니까 관둘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지나유는 배드키즈 원년 멤버로 지난 2014년 3월 데뷔해 활동하다 지난 2015년 1월 팀을 탈퇴했다. 배드키즈는 가요계 데뷔 당시 히트곡 '귓방망이'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팀을 떠난 지나유는 현재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신곡 '백만불'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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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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