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는 불안요소.. KT 탈꼴찌 가능할까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9.30 06:00 / 조회 : 1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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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목표는 최하위 탈출이죠"

KT 위즈가 4년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얻게 될까.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하위에 대한 불안요소는 여전히 존재한다.

KT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13차전에서 3-8로 패했다.

무기력한 패배였다. 선발 니퍼트는 5실점을 했지만 7회까지 버텨줬다. 그럼에도 타선은 물방망이었다. 전날 대구 삼성전에서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고 온 상황이어선지 쉽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경기 준 훈련도 하지 않았지만 타선은 터지지 않았다. 그렇게 KT는 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승률 5할을 목표로 시작했던 KT는 지난 12일 올 시즌 처음으로 최하위로 내려오고 말았다. 그래도 지난 28일 16일 만에 다시 9위로 올라섰다. NC가 4연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이날 역시 NC가 넥센에 패해 9위를 유지했지만 여전히 최하위로 떨어질 가능성은 농후하다. 연패라도 당하면 속수무책으로 고꾸라질 수 있다. 이제 8경기가 남았다. 시간은 있지만 전력에서 부상자가 나오고 있어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어느 팀이나 선수들은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다. 뎁스가 약한 KT로서는 치명상으로 다가온다.

우선 투수에서는 고영표가 아시안게임 휴식기 중 허리 통증이 생겨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12일 한화전 이후 말소된 고영표는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최소한 두 차례 로테이션을 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재활하고 있으나 생각보다 회복이 더딘 상태다. 고영표의 공백을 김민과 김태오가 메우고 있기 때문에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계산을 한다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고 봐야 한다.

야수들에서는 윤석민과 박경수가 좋지 않다. 윤석민은 사구 이후 좀처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이날은 시즌 처음으로 9번 타자로 출장하기도 했다. 중심타선에 있어야 할 선수가 9번에 자리하고 있으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박경수 역시 마찬가지다. 고질적으로 안고 있는 어깨 부상이 재발하면서 타격 부진에 빠졌다. 최근 많은 타석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김진욱 감독은 남은 경기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리의 목표는 탈꼴찌다"고 말문을 연 김진욱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다"고 힘 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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