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뉴·선우, 팬 기만 논란? "불편 사과"(전문)

(왼쪽부터) 더보이즈 멤버 뉴, 선우 /사진=스타뉴스

아이돌그룹 더보이즈 멤버 뉴, 선우가 여성을 희롱하는 표현을 쓰고 팬을 기만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더보이즈 갤러리는 지난 27일 게시글을 통해 '더보이즈 뉴, 선우 탈퇴 요구 성명서'를 게재했다.


더보이즈 갤러리는 내용을 통해 "뉴와 선우는 공인으로서 대중이 수용하기에 부적절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운을 떼고 "두 사람은 과거 SNS를 통해 부적절한 언동으로 여성을 희롱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SNS 글이 최초로 논란이 됐을 때 팬들이 소속사와 본인에게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고지를 했지만 모두 안일하게 대처, 더보이즈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와 선우는 V앱 라이브 방송에서 더보이즈 멤버들을 무시하는 듯한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고 라이브를 시청하는 팬들에게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며 "특히 뉴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5개월 간의 추억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경솔한 발언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줬다. 이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수차례 제기됐다"고 전했다.

더보이즈 갤러리는 이와 함께 "이 사안으로 인해 신규 팬 유입이 제한되고 있고 기존 팬들도 실망감을 느끼고 이탈하고 있다. 해당 일과 관련 없는 멤버들에게도 '여혐돌'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며 "뉴, 선우의 즉각 퇴출을 크래커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더보이즈 소속사 크래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입장을 전하고 "최근 더보이즈(논란)와 관련, 팬들께서 우려하고 계시는 점을 무거운 마음으로 인지하고 있다"며 "일련의 사안들에 대해 멤버들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면밀히 들여다보고 부족한 점들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거듭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 더보이즈 소속사 크래커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크래커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더보이즈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거듭 감사 인사 드립니다.

당사는 최근 더보이즈와 관련, 팬분들께서 우려하고 계시는 점들을 무거운 마음으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일련의 사안들과 관련해 현재 멤버들과의 대화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팬들이 주신 질책을 일회에 그치지 않고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면밀히 들여다 보고, 부족한 점들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거듭 방법을 강구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당사는 팬들의 우려가 나오기 전, 이를 미연에 헤아리지 못한 점, 그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고개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 사이, 일부에서 일고있는 지나친 루머를 바탕으로 한 사실과 다른 과장된 비난만큼은 자제해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추후 당사는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와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