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8이닝 7K 1실점 완벽투.. 시즌 11승 눈앞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9.27 21:04 / 조회 : 2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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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차우찬.



LG 트윈스 좌완 차우찬(31)이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서 눈부신 호투를 뽐냈다. 중요한 순간 팀을 구하는 호투였다.

차우찬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호투를 뽐냈다.

팀이 9-1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도 유력하다. 사실 올 시즌 KIA에 다소 약했던 차우찬이지만, 이날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고,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차우찬은 올 시즌 이날 전까지 27경기에서 153이닝을 던지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6.65를 기록중이었다. 10승을 달성했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만만치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9월 들어서는 4경기에서 5이닝 3실점-7이닝 2실점(1자책)-7이닝 3실점-4⅔이닝 8실점을 기록했다. 초반 페이스가 좋았으나, 직전 등판에서 두산을 만나 무너지고 말았다.

그리고 이날 다시 선발로 나섰다. 상대는 KIA. 올 시즌 KIA전은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13.50으로 좋지 못했다. 5이닝 4실점-5이닝 8실점-4이닝 9실점이었다. 설욕이 필요한 상황. 5위 KIA와 승차를 좁히기 위해서라도 호투가 필요했다.

차우찬은 팀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6회 1사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특유의 묵직한 속구가 위력을 발휘했고, 제구도 좋았다. 실점이 있기는 했지만, 1점이 전부였다.

1회초 로저 버나디나를 3구 삼진으로 잡은 차우찬은 김주찬을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2회초에는 안치홍을 2루수 뜬공으로, 이범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이명기를 1루 땅볼로 막아내며 2연속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3회초 수비 역시 삼자범퇴였다. 김선빈을 삼진으로, 유재신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한승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3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4회초에도 버나디나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김주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최형우를 2루 땅볼로 잠재우며 삼자범퇴였다. 4이닝 퍼펙트 행진.

5회초에는 안치홍을 3구 삼진으로 막았고, 이범호는 4구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명기를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잠재우며 또 한 번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6회초 수비에서는 김선빈을 1루 땅볼로 처리했고, 나지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날 첫 피안타였다. 이어 신범수에게 우전안타를 다시 내줬다. 1사 1,2루.

버나디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2루 주자 나지완이 3루에 들어갔다. 2사 1,3루 위기. 김주찬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9-1이 됐다. 최형우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7회초에는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이범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명기를 볼넷으로 보냈으나, 김선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8회초에는 나지완을 우익수 뜬공으로 제압했고, 신범수는 삼진으로 잠재웠다. 버나디나를 3루 땅볼로 막고 또 한 번의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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