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이슈] 모리뉴vs포그바, '이 선수'에게 '맨유의 40%'가 달렸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9.26 22:05 / 조회 : 847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최악의 상황까지 다다른 듯하다. 이적에 무게를 싣는 보도가 한둘이 아니다.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폴 포그바가 끝까지 갔다. 26일(한국시간) 더비 카운티와 EFL컵 패배 이후 폭발했다. 맨유는 이날 2-2 무승부 뒤 승부차기까지 벌인 끝에 3라운드 탈락에 직면했다.

두 인물은 경기 직후 인터뷰로 각자 의견을 내비쳤다. 명단에서 빠진 포그바는 굴욕적 패배를 지켜보며 비판을 가했고, 모리뉴 감독은 이런 포그바의 부주장직 박탈을 논했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경기 다음 날 훈련장 풍경 중 모리뉴 감독과 포그바 사이 이상 기류가 여실히 드러났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내 방송에 출연한 미도는 이를 단순히 감독과 선수의 충돌로만 보지 않았다. 팀 내 알력 다툼으로 번져 포그바를 믿고 따르는 무리까지 모리뉴 감독과 등을 돌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도는 둘의 관계가 악화된 시점을 러시아 월드컵 직후로 꼽았다. 포그바는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금의환향했다. 단, 모리뉴 감독은 포그바에게 더욱 분발을 촉구하며 자극했다. 미도는 "선수로서 메이저대회에 우승하면 소속팀 감독이 자신을 더욱더 지지해주길 바랄 것"이라며 발단을 짚었다.


이어 "모리뉴 감독은 포그바와 관계를 되돌리고자 노력했다"던 미도는 "모리뉴 감독 스스로 알고 있었다. 포그바를 잃는다면 라커룸 지분의 40%를 져버리는 것과 같다고 말이다. 포그바는 어린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쳐 왔고, 제시 린가드 포함 영국 국적의 어린 선수들 모두와 친했다"라고 내부 분위기를 설명했다.

미도는 "그들은 포그바를 우상처럼 여긴다.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음에도 그렇게 한다"라면서 "모리뉴 감독이 그렇게 된 데 유감이다. 내가 보기에 모리뉴 감독은 실수를 저질렀다. 특히 어려운 시기에 미디어를 제대로 다루질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