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IN] 램파드, ‘지략-기록’ 모든 면에서 모리뉴 압도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9.26 08:18 / 조회 :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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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제자’ 프랭크 램파드가 ‘스승’ 조제 모리뉴에 비수를 꽂았다.

램파드가 이끄는 더비(챔피언십)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프리미어리그)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초보 감독인 램파드는 고수인 모리뉴를 맞아 한 치 물러섬 없었고, 2부 팀이 1부 팀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객관적 전력상 더비는 맨유에 열세였다. 시작 3분 만에 마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에도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무작정 내려서지 않았다. 침착히 기다렸다가 역습, 세트피스로 활로를 모색했다. 조금씩 흐름을 잡았고, 후반 14분 윌슨의 강력한 프리킥으로 균현을 맞췄다.

맨유는 후반 18분 린가드, 에레라를 불러들이고 프레드, 펠라이니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분위기를 탄 더비는 침착히 경기를 풀어갔다. 그리고 후반 22분 하프라인에서 맨유 진영으로 긴 볼을 넣었다. 윌슨이 파고들었고, 상대 골키퍼 로메로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손을 사용해 방어했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된 더비. 램파드는 후반 32분 요제프준를 투입했다. 요제프준은 들어 간지 1분 만에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맨유를 위협했다. 34분에는 마리오트 카드를 꺼냈다. 이는 적중했다. 후반 40분 동료의 슈팅을 골키퍼 그랜트가 쳐내자 마리오트가 문전에서 머리로 밀어 넣었다.

승리를 목전에 둔 후반 추가시간. 더비는 종료 1분을 남기고 펠라이니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했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사실, 패하더라도 충분히 잘 싸웠고 찬사 받을 만했다. 승부차기도 잘 찼다. 8명 키커가 전원 성공했고, 골키퍼 카슨이 a맨유 존스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흐름을 꿰뚫은 램파드의 교체가 더비의 승리를 이끌었다. 더불어 기록에서도 맨유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비는 총 슈팅 16-13, 유효슈팅 6-3, 점유율 52%-48%, 패스 성공률 79%-76%로 맨유에 모두 앞섰다. 파울도 10개로 15개인 상대보다 덜 거칠었다. 내용과 결과까지 잡은 완벽한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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