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혁 6승-나지완 투런' KIA, KT에 9-7 승.. 6위 LG와 2G차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9.25 18:16 / 조회 : 4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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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된 한승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따냈다. 5위 자리도 조금 더 단단히 하는 모습이다. 마냥 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웃은 쪽은 KIA였다.

KIA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T전에서 선발 한승혁의 호투와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힘을 더해 9-7의 승리를 따냈다.

KT의 추격도 만만치는 않았다. 하지만 그때마다 실점을 잘 제어했고, 반대로 추가점을 계속 만들어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같은 날 6위 LG가 SK에 패하면서 승차도 2경기로 벌렸다.

선발 한승혁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통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3패)째다. 올 시즌 KT에 강했던 한승혁이 또 한 번 강세를 보였다. KT전 5경기에서 5승 무패다. 평균자책점도 2.33에 불과하다.


문경찬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임기준이 ⅔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황인준의 ⅔이닝 2실점(1자책)으로 흔들렸고, 이후 김윤동이 올라와 승계주자 1실점은 있었지만, 급한 불을 껐다.

타선에서는 나지완이 결정적인 홈런을 때리는 등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정성훈이 1안타 2타점을 더했다. 이명기도 2안타 1득점이 있었다. 최원준-최형우-김선빈도 1안타 1타점씩 만들어냈다. 타선이 골고루 터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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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투런포를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끈 나지완.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T 선발 금민철은 5이닝 5피안타 4볼넷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1패(8승)째다. 나쁜 투구는 아니었지만, 결과가 다소 아쉽게 됐다. 이어 올라온 이종혁이 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네 번째 투수 김사율은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실점(2자책)에 그쳤다.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3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심우준이 2안타를 쳤다. 장성우는 1안타 2타점이 있었고, 이진영이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유한준-박경수도 1안타 1타점씩 만들었다. 공격력 자체가 나빴던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KIA보다 생산성이 떨어진 경기가 됐다.

KIA는 3회초 1사 만루에서 정성훈의 5루 땅볼 때 나온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2점을 뽑았다. 이어 최형우의 적시타가 터져 3-0으로 앞섰다. 3회말 유한준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3-1이 됐다.

5회초 1사 2루에서 정성훈의 중전 적시타로 4-1로 앞섰고, 6회초 2사 1,3루에서 버나디나의 우전 적시타-최형우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6-1로 달아났다.

6회말 장성우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 박경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연달아 내줘 6-4까지 쫓겼으나, 7회초 나지완이 좌월 투런포를 쏴 8-4를 만들었다. 이후 1사 1,3루에서 김선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더해져 9-4가 됐다. 7회말 이진영에게 적시타, 박기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9-6이 됐고, 9회말 1점을 다시 내줬으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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