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윤의 축구생각]선수의 실수 대처법 잠재력까지 깨운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9.25 07:26 / 조회 :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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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경기 경험이 풍부한 선수나 경기에 첫 출전하는 선수나 경기를 앞두고 갖게 되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경기에 대한 부담으로 인한 긴장감이다. 이는 경기가 갖는 의미성이나 선수의 경험 등에 따라 그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에 대한 근본적인 요인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원초적 본능이어서 이를 완전히 극복하기란 힘들다. 이에 완전은 아니더라도 일정 부문 이를 다스릴 수 있는 통제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수에게 경기를 위해서는 적당한 긴장감은 필요하다. 하지만 지나친 긴장감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은 경기에 '백해무익(百害無益)'하다. 따라서 선수는 경기에 임하여 자신이 의도하지 않는 실수를 하게 된다. 이에 선수는 이 같은 사실을 명심하고 경기에 임하여 오직 자기가 하고자하는 축구만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와 같은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기에 임하기전 자신이 하려는 것을 재확인하고 다짐해야 한다. 이어 팀의 전략과 전술 또한 되새겨 보지 않으면 안 된다.

만약 선수가 경기 전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면 지나친 긴장감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으로 실수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체력저하 역시도 초래하게 된다. 그래서 무엇보다 자신이 해야 할 2~3가지 정도의 역할과 플레이만을 펼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는 곧 경기에 임하여 실수를 줄이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방법으로 서 선수에게 이의 실천은 필수적인 사항에 해당 한다. 선수는 경기 중 실수를 하게 되면 감정 조절이 잘 안 되어 흥분하는 가운데 기본적인 평범한 공 처리까지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물론 플레이가 산만해지는 가운데 계속해서 실수를 하는 우(愚)를 범하게 된다.

이의 원인으로는 자신의 기본적인 위치를 잊고 있는데도 기인하지만 그 보다는 지나친 긴장감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선수가 실수를 만회하기 위하여 욕심을 앞세우는 플레이를 펼친다면 이 역시 팀플레이에 악영향을 미쳐 바람직하지 않다. 어느 경기라도 선수는 경기 내내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펼칠 수는 없다. 따라서 선수는 경기 중 실수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를 다스릴 충분한 통제력을 길러야 한다. 그래야만 긴장감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도 일정수준 극복하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분명 경기 전 선수가 갖게 되는 부담감으로 인한 긴장감은 피할 수 없는 문제다. 그렇다면 경기 중 실수를 모든 것이 내 탓이라고 생각하는 자기 공격성을 갖기 보다는, 선수 스스로 정신적으로 사기진작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경기에서 실수를 줄이고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선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축구를 계속하며 스스로 경기를 즐기면서 한다는데 있다. 여기에 말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않고 게으르지 않으며 또한 가능한 한 경기장에서 자신의 포지션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한다.


한편으로 팀 동료 선수 플레이를 도우며 팀 벤치와의 호읍도 일체감을 형성 자신의 경기력은 물론 선수 상호간의 호읍의 일치를 이끌어 낸다. 축구는 선수 스스로 인내 할 수 있는 한계를 뛰어넘을 것을 요구하는 스포츠다. 어디까지나 선수는 경기 중 실수를 자각하고 이의 개선을 위하여 노력할 때 개인적인 성장 역시 이룰 수 있게 있게 된다. 선수는 실수에 대한 대처 방식에 따라 자신의 잠재되어 있던 잠재력을 성과로 승화시켜 선수 운명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경기장에서 선수가 실수를 불안한 감정으로 받아들이면 잠재력 발휘는 힘들어 지며 신체 반응까지도 부자연스러워 진다. 이에 문제는 경기 중 선수가 갖게 되는 지각이다. 실수를 불안한 감정으로 인지하지 않고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감정 컨트롤 방법을 실천한다면, 선수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잠재 능력까지 발휘하며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게 된다. 경기 중 결정적인 순간 무엇을 어떻게 해내는 선수와 그렇지 못한 선수와의 차이는 1%에 불과하다. 그 차이는 바로 경기 중 실수에 대한 불안감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있다.

경기 중 실수는 절대 선수의 약점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반적이고 평범한 플레이다. 분명 선수가 경기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한 긴장감을 극복하기 위한 실전에 강해지는 행동 훈련법을 터득하게 된다면 어떤 경기이든 흔들리지 않고 매경기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음은 틀림없다. 지금 선수 스스로 자신은 연습 경기때는 잘하는데 공식 경기에서는 유독 약한 선수가 아닌지 한 번쯤 뒤돌아 볼 일이다. 이래저래 선수에게 경기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한 긴장감 통제 능력 확보는 필수적인 사항이 아닐 수 없다.

김병윤(전 용인시축구센터 전임지도자)

사진=스포탈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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