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공격적으로 나갔어야 했다" 무리뉴 비판?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9.24 14:15 / 조회 : 4979
  • 글자크기조절
image
포그바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25)가 팀 전술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했어야 했다며 소속팀 조세 무리뉴(55) 감독을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맨유는 지난 2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홈 경기서 1-1로 비겼다. 전반 18분 프레드의 선취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8분 주앙 무티뉴에 실점하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3일 번리전 2-0 승리 이후 EPL 3연승에 실패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지난 8월 25일 맨체스터 시티 1-1 무승부 이후 EPL 4경기 연속 무패 행진(2승 2무)을 달렸다.

아쉬운 결과 이후 포그바의 작심 발언이 이어졌다. ESPN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포그바는 경기 종료 이후 "우리는 오늘 홈에서 울버햄튼과 경기를 한 만큼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갔어야 했다"며 "우리가 공격을 하면 상대는 겁을 먹는다. 오늘은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이 공격을 막았냐는 질문에 포그바는 "나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 질문에 답변할 수 없다"면서도 "나는 감독이 아니다. 우리는 더 많은 공격에 더 옵션을 보여야 했지만 분명하게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무리뉴 감독을 거냥한 발언이었다.

실제 1-1로 맞선 후반 18분 맨유는 알렉시스 산체스와 프레드를 빼고 앙토니 마샬, 후안 마타를 투입했지만 좀처럼 울버햄튼을 공략하지 못했다. 후반 30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까지 들어갔지만 울버햄튼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포그바는 "여기까지나 나의 생각"이라며 "우리는 더 많이 움직여야 하고 더 잘 움직여야 한다"고 더 나은 경기력을 다짐했다. 끝은 경기력 향상에 대한 다짐으로 끝났지만,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의 전술에 대한 쓴소리를 남긴 셈이 됐다.

한편, 맨유는 오는 26이 오전 4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더비 카운티와 리그컵 3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