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끈질긴 넥센의 3위 도전과 KIA·LG의 5위 경쟁

천일평 대기자 / 입력 : 2018.09.24 10:27 / 조회 : 4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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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오른쪽) /사진=뉴스1


넥센 히어로즈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SK와의 홈 경기서 4-0으로 이겼습니다. SK와의 주말 홈 2연전을 모두 이기면서 71승 64패가 됐습니다. 2위 SK는 2연패를 기록, 71승 58패 1무로 4위 넥센과 승차가 3게임 차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날 넥센은 1회말 1사 후 고종욱이 땅볼을 때린 게 SK 2루수 박승욱의 1루 송구 실책으로 1루에 나간 다음 2루 도루에 성공하고 김하성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습니다. 3회말 고종욱과 서건창의 연속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고 김하성이 유격수 병살타를 날리는 사이 고종욱이 홈을 밟았습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서건창의 좌선상 2루타와 1사 후 임병욱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에 이어 제리 샌즈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4점째를 뽑아냈습니다.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는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0승(7패)째를 따냈습니다. 이번 시즌 10승에 도전하는 한현희는 이번 시즌 SK전 3패 평균자책점 7.48로 매우 좋지 않았으나 이날은 쾌투해 10승을 거뒀습니다.

넥센은 한현희에 이어 이상민-윤영삼-김상수 3명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잘 막았습니다. 지난 시즌 7위로 추락한 넥센은 사실상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굳혔습니다.


SK는 선발 문승원이 5⅓이닝 9피안타 7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9패(7승)를 기록했고 6안타에 무득점으로 침묵했습니다.

3위 한화는 이날 대전 홈구장에서 열린 KIA와 접전 끝에 8-6으로 승리했습니다.

KIA는 9회초 정우람을 상대로 선두 김선빈이 안타, 최형우가 안타, 안치홍이 볼넷을 얻어내 무사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KIA는 김주찬이 커다란 타구를 날렸지만 한화 좌익수가 담장 앞에서 잡는 희생타가 돼 1점을 만회하고 이범호는 삼진, 대타 정성훈은 2루수 플라이에 그쳤습니다.

넥센과 한화의 승차는 1경기 반 차이가 유지됐습니다. 잔여경기가 넥센은 9게임, 한화는 12경기가 남아 앞으로 두 팀의 결과에 따라 3, 4위가 판가름납니다.

한편 6위 LG는 이날 KT를 5-4로 이겨 5위 KIA와 승차는 1경기 밖에 안됩니다. 잔여경기에 따라 결정되는데 특히 두 팀의 오는 27~2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최종 맞대결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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