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날두처럼' 아자르도 매경기 골을 넣어야 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9.24 06:53 / 조회 :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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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늘 그렇지만 에당 아자르(첼시)의 경기력은 세계 최고 나열에 포함된다. 올 시즌 초반 흐름은 더 좋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비교되고 있다.


아자르를 향한 찬사가 상당하다. 레알 마드리드서 뛰다 아자르와 팀 동료가 된 마테오 코바시치는 아자르를 메시, 호날두와 세계 3대 선수에 포함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역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많은 골을 넣는 선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아자르가 최고임을 주장했다.

그런 아자르가 주춤했다. 아자르가 막히자 첼시도 연승이 좌절됐다. 23일(한국시간) 열린 웨스트햄전에서 아자르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쉬었음에도 움직임이 많지 않았고 정교함도 떨어졌다. 아자르의 경기력은 평점을 주로 다루는 후스코어드닷컴이 6.3점으로 선발 11명 중 가장 낮게 평가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웨스트햄전을 통해 분명해진 건 아자르가 해야할 일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첼시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체제로 변화하며 색깔이 달라졌다. 공격 시작을 조르지뉴가 도맡는다. 조르지뉴는 EPL을 뛴지 고작 6경기에 불과하지만 벌써 한 경기 최다 패스에 자신의 이름을 여럿 올려놓을 정도다.

조타수가 확실하게 조르지뉴로 넘어갔다면 아자르는 이전보다 더 상대 진영에서 볼을 간수해야 한다. 공격 핵심은 여전하면서도 조금 더 마무리를 할 필요성이 생긴 셈이다. 카디프 시티에 해트트릭을 터뜨리던 장면이 더 잦아져야 한다. 전술 변화는 물론 첼시의 원톱인 올리비에 지루와 알바로 모라타에게 많은 골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도 해결사 본능을 강요하는 부분이다.


사리 감독은 아자르의 다득점화를 바란다. 그는 첼시 부임 직후 "아자르는 조금만 보완하면 메시, 호날두 이후 세계 첫 번째 선수가 될 수 있다"며 "그의 위치가 중요하다. 지난 5년 동안 호날두는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메시는 윙어로 뛰면서도 스트라이커로 뛴다. 아자르도 향상시킬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사리 감독은 "아자르가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다고 본다. 그에게 40골을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신뢰를 보였다. 웨스트햄전은 아자르와 첼시의 숙제가 잘 드러난 경기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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