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종국 "터보 활동 번돈 어머니께 다 드려"[★밤TView]

이유경 인턴기자 / 입력 : 2018.09.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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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가수 김종국이 그룹 터보의 멤버 김정남과 연습생 시절의 추억을 나눴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종국과 함께 터보의 김정남이 출연했다.


김종국은 9개월 동안 데뷔를 위해 고생하며 연습했던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김종국은 김정남이 사준 밥을 먹으며 연습생 시절을 버텼다. 김종국은 "형이 연습 안 나올 때가 있어 그럴 때 굶고 하루 종일 연습했어"라 말했다.

이를 본 김종국의 어머니는 "그때는 연습하러 다니는 것도 보기 싫었다. 미웠다", "연습생 때는 이렇게 될 줄 몰랐죠"라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김종국은 "터보로 데뷔하자마자 떠서, 하루도 못 쉬었다"고 말하며, 정산을 받으면 그 돈을 어머니에게 가져다 드리는 기쁨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10원도 안 빼고 다 드렸어", "용돈도 안 받았다. 돈을 쓸 게 없었다"고 말해 효자의 모습을 톡톡히 뽐냈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김종국이 매달 가져다 준 봉투이 참 귀했다고 말하며, "130만원 쯤 고생해서 벌어온 귀한 돈이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종국은 당시 돈이 없었던 탓에 정남의 돈으로 김치찌개 1인분을 시켜 서로 나눠 먹었던 에피소드도 떠올리고 "김치찌개가 그때 2000원이었는데 나는 차비 밖에 없어서 형 돈으로 김치찌개 1인분에 밥 하나를 시켜서 먹었다. 어떤 때는 슈퍼마켓에서 땅콩 버터 빵도 나눠 먹었다"고 말했다.

방송을 본 김종국 어머니는 "그때 봉투로 받은 돈이 130만 원 정도 됐다. 돈을 벌어서 준다고 하니 눈물도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종국은 "요즘은 정말 너무 행복하다. 지금 우리는 결혼만 하면 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나도 그렇지만 형도 결혼을 해야지"라고 김정남에게 말했다. 이에 김정남은 "지금 내 행복의 첫 번째가 결혼과 아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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