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미녀와 야수 실존인물? 다모증 앓은 반인반수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9.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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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미녀와 야수' 속 괴수가 실존인물이었다?

23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미녀와 야수'의 실존 인물로 알려진 괴수의 사연이 공개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1547년 프랑스 궁전 지하 감옥에 한 괴수가 살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실제로 소문은 사실이었고 그것은 프랑스 왕 앙리 2세가 선물로 받은 털로 덮인 괴수였다.

이 괴수는 사람과 원숭이의 중간 외모를 갖고 있었고 사람처럼 말을 할 줄 알았고 두 발로 걷고 도구를 사용하는 등 사람과 똑같이 행동했다. 이 사람은 선천적 다모증을 앓고 있었고 '늑대인간 증후군'으로도 알렸다. 크게 전신 다모증과 국소적 다모증으로 나뉘는데 이 사람은 선천적 전신 다모증을 앓았고 당시 10세로 추정됐다.

하지만 이 증세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반인반수로 취급돼 실험 대상이 돼야 했다.


앙리 2세는 이름을 페트루스로 짓고 가정교사를 붙여 교육을 시켰고 똑똑한 두뇌로 높은 직급도 받았다. 이후 앙리 2세가 사망하자 페트루스의 소유권도 아내에게 넘어갔다.

아내는 페트루스에게 "아내를 맞이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아내를 소개했고,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이 역시 실험을 위한 것이었다. 여왕은 페트루스의 자식이 괴수의 모습일 지 궁금했고 이를 확인하려 했다는 것이다. 페트루스와 결혼한 이 여성은 결혼식 당일까지 남편의 존재를 몰랐고 결국 이 여성은 페트루스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지만 페트루스의 자상한 모습에 결혼을 받아들였다.

이후 두 사람은 아이를 얻었고 총 7명 중 4명이 선천성 전신 다모증을 갖고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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