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풀타임' 킬, 보훔과 2-2 무승부…이청용 출전 불발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9.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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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이재성의 홀슈타인 킬이 보훔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홀슈타인 킬은 22일 오후 8시(한국시간) 홀스타인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보훔과의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 6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코리안더비는 성사되지 못했다. 이재성은 4-2-3-1 전형의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반면 이청용은 벤치를 벗어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전반전

이재성이 먼저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재성은 전반 1분 프리킥 상황에서 낮게 깔리는 킥을 날렸다. 그러나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면서 무위에 그쳤다.


킬이 공격을 몰아쳤다. 슈미트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머리로 돌려놓으며 보훔을 위협했다. 공은 골대에 맞으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보훔에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크루스가 전반 10분 강력한 슛을 날린 데 이어 1분 후 마이어의 슈팅까지 몰아쳤다.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킬을 당황시키기에 충분했다.

공격은 계속됐다. 보훔의 바일란트는 전반 16분 상대팀 수비를 흔들어 놓는 현란한 드리블 이후 침착하게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 대 쪽으로 향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혔다.

킬도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뮐링이 전반 34분 프리킥으로 보훔의 골문을 노렸다.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득점으로 충분히 이어질 수 잇는 슈팅이었다.

선제골은 보훔의 차지였다. 힌터세르는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별다른 견제를 받지 않은 채 강력한 슛을 날렸다. 공은 그대로 골 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킬은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재성과 혼삭을 앞세워 공격의 활로를 물색하고자 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1-0 보훔의 우위로 전반전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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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후반전 시작과 함께 킬이 기회를 잡았다. 이재성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상대팀 수비를 거쳐 세라에게 연결됐다. 세라는 가까스로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과 연을 맺지는 못했다.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후반 12분 날카로운 혼삭의 슈팅이 보훔의 골 문을 향했다. 공은 소아레스의 발 끝에 맞고 골 문 안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자책골로 기록됐다.

보훔에 악재가 이어졌다. 소아레스가 후반 17분 부상을 당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페셀이 그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투입됐다.

예상치 못한 교체는 보훔의 발목을 잡지 못했다. 바일란트는 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을 돌파한 후 강력한 슛으로 또 다시 킬의 골 문을 흔들었다.

킬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오쿠가와, 기르트, 메퍼트를 연달아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세라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홀슈타인 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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