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연봉의 3분의 1…프로시노네의 바위치기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9.22 19:58 / 조회 :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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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승격팀 프로시노네가 유벤투스와 격돌할 준비를 마쳤다. 프로시노네 선수단의 연봉 합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프로시노네는 오는 24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프로시노네의 스타디오 베니토 스티르페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A 5라운드를 치른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세리에A 무대를 밟은 프로시노네는 아직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볼로냐전에서 무승부를 거뒀을 뿐이다.

단 한 골의 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프로시노네는 4라운드가 치러지는 동안 10실점을 내준 반면 득점은 단 한 골도 없었다. 순위표에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당연했다.

유벤투스의 분위기는 좋다. 4경기에서 9골을 뽑아내면서 전승을 달렸다. 지난 사수올로전에서는 핵심 공격수 호날두가 멀티골을 작렬하며 득점 행진에 시동을 걸기까지 했다.


두 구단의 차이는 성적뿐만이 아니다. 재정 규모에서부터 큰 차이를 드러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호날두는 프로시노네 선수단 전체보다 3배를 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한 호날두는 3,100만 유로(약 406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프로시노네 선수단 연봉 합계는 1,100만 유로(약 144억원)에 불과하다. 약 3배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프로시노네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하는 선수는 조엘 캠벨(26)이다. 캠벨은 85만 유로(약 11억 원)의 연봉을 수령한다. 호날두의 주급 646,000유로(약 8억 원)와 큰 차이가 없다.

연봉은 연봉일 뿐이다. 연봉이 큰 쪽이 반드시 이긴다는 법은 없다. 축구공은 둥글다.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체력을 소진했다는 점이 프로시노네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프로시노네가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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