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남북정상회담 중계 비속어 등장 해명 "기자 없었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9.22 18:32 / 조회 : 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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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남북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평양사진공동취재단


KBS가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중계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비속어가 들렸다는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KBS는 22일 공식입장을 통해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도 오르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정상회담 중 비속어 등장에 대해 해명했다.

KBS는 "백화원 내부에서 비속어가 들리는 듯한 당시 촬영 화면은 방북 풀취재단 소속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없이, 청와대 전속 촬영 담당자와 북측 인사 등만 동석한 상황에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생방송을 위해 현장에 있었던 KBS 중계 스태프는 물론 풀취재단에 소속된 촬영기자 역시 백화원 입구 현관까지만 화면을 촬영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고 덧붙였다.

KBS가 공식입장까지 발표할 정도로 논란이 된 것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네티즌들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중계되던 중 비속어가 등장했다고 주장하면서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서는 비속어를 내뱉은 이를 찾고, 엄벌해 달라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제3차 남북정상회담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렸다.

​◆다음은 청와대 국민 청원 관련 KBS 공식입장 전문

<청와대 국민 청원 관련 설명드립니다>

​9월 18일 평양 정상회담 첫날, 백화원에서 이뤄진 남북 정상 간 만남 과정에서 일부 비속어가 들리는 듯한 화면이 송출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을 비롯한 온라인을 중심으로 '현장에 있던 기자를 엄벌해 달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KBS가 확인한 사실관계를 아래와 같이 말씀드립니다.

백화원 내부에서 비속어가 들리는 듯한 당시 촬영 화면은 방북 풀취재단 소속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없이, 청와대 전속 촬영 담당자와 북측 인사 등만 동석한 상황에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생방송을 위해 현장에 있었던 KBS 중계 스태프는 물론 풀취재단에 소속된 촬영기자 역시 백화원 입구 현관까지만 화면을 촬영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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