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777' 팀 나플라 VS 팀 수퍼비, '고퀄리티' 그룹대항전 시작[★밤TView]

/사진=엠넷 '쇼미더머니777' 방송화면 캡처

'쇼미더머니777'에서 팀 나플라와 팀 수퍼비의 그룹대항전이 펼쳐졌다.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777'에서는 파이트머니 쟁탈전서 승리를 거둔 래퍼들이 팀 나플라, 팀 수퍼비로 나뉘어 그룹대항전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프로듀서의 의견을 받아들여 '쇼미더머니777' 제작진들은 시즌4 이후로 폐지됐던 패자부활전을 부활시켰다. 그 결과 제네 더 질라, ph-1, 차붐, EK가 회생했다.

파이트머니 쟁탈전에서 승리를 거둔 래퍼들은 팀을 나눠 그룹 대항전에 나섰다. 팀 선정 기준은 파이트머니 1, 2위를 기록한 래퍼 나플라와 수퍼비가 주장이 되어 팀원을 골랐다. 그룹대항전 진행 방식은 총 3라운드로 진행해 3판 2선승제 대결로 한 비트에 각 팀당 한 명씩 출전한다. 최종 승리한 팀에게는 상금 5000만 원이 주어지며, 팀원들은 이를 동일하게 나눠 가진다.

/사진=엠넷 '쇼미더머니777' 방송화면 캡처

나플라와 수퍼비는 가위 바위 보를 통해 팀원을 선정했다. 먼저 팀원을 정하게 된 수퍼비는 키드밀리를 선택했다. 수퍼비는 키드밀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저랑 되게 만대인 랩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많은 주목도 받고 있고"라고 설명했다. 나플라는 첫 팀원으로 루피를 선택했다. 이후 두 사람은 속속히 팀원을 선정해 팀을 이뤘다.

먼저 연습에 나선 것은 팀 나플라였다. 나플라는 자신의 랩 연습보다 팀원들을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ph-1은 "생각보다 리더십도 강했고 친절해서 좀 놀랐다"며 나플라를 칭찬했다. 또한 쿠기는 "천사다. 모두 이렇게 신경 써주는 사람 처음 봤다"라고 했고, EK는 "굉장히 부드러운 남자다. (다른 사람) 챙길 줄도 알고 자기 것 연습 안하고 이거 어떠냐고 (하면) 계속 들어봐줬다"고 힘을 보탰다.

연습을 종료한 팀 나플라와 팀 수퍼비의 그룹대항전이 시작됐다. 두 팀의 팀원들은 티키타카 랩을 선보이며 무대를 꾸몄다. 1라운드 종료 후 프로듀서들은 팀 나플라의 승리에 손을 들어줬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팀 나플라와 팀 수퍼비는 팽팽한 랩 실력을 선보였다. 2라운드의 승자는 팀 수퍼비였다. 이로써 양 팀은 1대1 무승부를 기록, 승부는 3라운드에서 가려지게됐다.

/사진=엠넷 '쇼미더머니777' 방송화면 캡처

앞서 파이트머니 쟁탈전에 앞서 프로듀서 팔로알토는 나플라를 향해 "지금 보니까 나플라가 EK랑 불리 다 바스타드를 고른거죠?"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불리 다 바스타드는 "아니요. 제가 나플라 형한테 먼저 도전했습니다"라고 답했다. 팔로알토는 다시 EK에게 "그러면 EK는 여기에 제일 마지막에 도전한 거고?"라고 질문했다. EK는 "다리가 움직여서 나오게 됐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연습에 나선 세 사람은 팀으로 대결 하면 안되냐겠고 질문하기도 했다. 이후 세 사람은 비트에 맞춰 자신의 랩을 선보였다. 무대를 본 프로듀서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고민에 빠졌다. 특히 팔로알토는 "우리한테 고통을 주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고민 끝에 프로듀서들은 선택했다. 그 결과 파이트머니 쟁탈전의 승리자는 나플라였다.

루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 (힙합) 씬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친구랑 같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노엘은 "제가 제일 (대결)하기 싫었던 사람 1순위(가 루피였다) 어려워요. 그 사람은 잘해요. 힙합 꿈나무였을 때부터 좋아했던 분이라서 이기면 좋은데 열심히 해야죠"라고 전했다.

이후 루피, 노엘, 포이 뮤지엄은 준비해온 비트에 랩을 선보였다. 무대를 본 프로듀서 더 콰이엇은 "일단 승패를 떠나 세 분 다 이 노래에서 진짜 자기 몫을 이해하고 해준 느낌이었다"고 호평했다. 파이트머니 쟁탈전의 승리자는 루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