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마당을 나온 암탉→너의 이름은, 다시 보는 애니메이션[★밤TView]

최현경 인턴기자 / 입력 : 2018.09.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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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구석1열' 방송화면 캡처


'방구석 1열'에서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과 '너의 이름은'에 대해 다뤘다.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서는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작가 황선미, 감독 오성윤, 배우 이준혁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에 대해 논의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양계장을 탈출한 겁 없는 암탉과 철부지 청둥오리의 만남을 그린 영화다.

오성윤 감독은 원작 작가 황선미가 영화에 관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변영주 감독은 "최고의 원작자에요"라고 말했다. 오성윤 감독은 "단 하나 아쉬웠던 게, 주인공 초록이가 파수꾼대회에서 1위를 한 게 아쉬웠어요. 여기서까지 1등을 지향하는 사회를 보여줘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변영주 감독은 "그러면 흥행이 덜 됐을 거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변영주 감독은 "영화에 공장형 사육에 대한 대사가 있지도 않은데, 그에 대해 비판적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요. 한국 영화 중에 오프닝이 가장 어두운 영화에요"라고 말했다. 영화에서 주인공 잎싹이가 폐사된 닭들과 함께 양계장에서 탈출하기 때문. 윤종신은 공감하며 "오프닝도 엔딩도 굉장히 어둡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이들은 영화 '너의 이름은'에 대해 논의했다. '너의 이름은'은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와 시골에 사는 소녀 미츠하의 몸이 뒤바뀌는 이야기다.

변영주 감독은 "저는 이번에 이 영화를 처음 봤어요. 그런데 중반부터 엉엉 울면서 봤어요"라고 말했다. 곧이어 그는 "영화가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을 받았다는 말이 많았어요. 사실 그건 당연한 거거든요. 우리한테 2014년이 그런 것 처럼요"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이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것은, 감독의 능력도 있지만 우리의 경험 때문이기도 해요"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그게 사실 창작자들이 해야 하는 일이에요"라고 답했다.

또 윤종신은 감독 신카이 마코토에 대해 화가 '램브란트'라는 별명이 있다고 말했다. 오성윤 감독은 "영화에서 그림자를 단순화해야 하니까 빛을 한 곳에서만 비춰요. 그게 램브란트랑 닮았어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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