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변영주 감독 "'마당을 나온 암탉' 오프닝, 韓 영화서 가장 어두워"

최현경 인턴기자 / 입력 : 2018.09.21 19:06 / 조회 : 1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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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구석1열' 방송화면 캡처


'방구석 1열'에서 변영주 감독이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오프닝이 한국 영화에서 가장 슬프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서는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작가 황선미, 감독 오성윤, 배우 이준혁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에 대해 논의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양계장을 탈출한 겁 없는 암탉과 철부지 청둥오리의 만남을 그린 영화다.

오성윤 감독은 원작 작가 황선미가 영화에 관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변영주 감독은 "최고의 원작자에요"라고 말했다. 오성윤 감독은 "단 하나 아쉬웠던 게, 주인공 초록이가 파수꾼대회에서 1위를 한 게 아쉬웠어요. 여기서까지 1등을 지향하는 사회를 보여줘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변영주 감독은 "그러면 흥행이 덜 됐을 거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변영주 감독은 "영화에 공장형 사육에 대한 대사가 있지도 않은데, 그에 대해 비판적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요. 한국 영화 중에 오프닝이 가장 어두운 영화에요"라고 말했다. 영화에서 주인공 잎싹이가 폐사된 닭들과 함께 양계장에서 탈출하기 때문. 윤종신은 공감하며 "오프닝도 엔딩도 굉장히 어둡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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