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베트남 프린스의 반전..'명당'의 강태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9.22 10:00 / 조회 : 2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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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당'의 배우 강태오 / 사진=스타뉴스


눈을 뗄 수 없는 영화 속 ‘신스틸러’를 소개합니다


영화 '명당'(감독 박희곤)은 세도정치의 한복판, 왕가의 위신이 땅에 떨어진 조선 후기가 배경이다. 지성이 맡은 흥선은 익히 알려진 흥선대원군 이하응이다. 상갓집 개로 불리며 떨어진 음식을 주워먹었다는 일화가 그대로 등장한다.

실존인물에 바탕을 둔 몰락한 왕가의 후손은 흥선 외에도 더 있다. 그 사촌으로 등장하는 원경이다. 배우 강태오가 원경 역을 맡아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강태오가 맡은 왕족 원경은 흥선과 뜻을 같이하는 패거리 중 한 명. 안경을 껴야 책이라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처지인 데다 말까지 더듬어 패거리들 중에서도 허술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그런 그가 위기의 순간 뜻밖의 기지를 발휘해 상대의 관심을 돌리는 순간은 신스틸러 강태오의 존재감이 또렷이 드러난다. 또렷하고 반듯한 비주얼도 그제서야 제대로 눈에 들어올 만큼.

서강준, 이태환, 공명 등이 소속된 배우그룹 서프라이즈로 데뷔한 그는 드라마 '최고의 연인', '당신은 너무합니다' 등 TV 드라마로 뒤늦게 주목받아 왔고 해외에서 그 매력을 먼저 인정받았다. 한국-베트남 합작드라마 '오늘도 청춘'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베트남에선 핫한 한류 스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크린에 진출한 건 '명당'이 처음. 첫 영화이자 첫 사극에서 때론 능청맞고 때론 진중하며, 처연하기도 한 얼굴을 드러내는 데 성공한 배우 강태오를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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