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원 대표 "우진영 합류 新보이그룹 내년 데뷔 목표"(인터뷰③)[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⑥ 이주원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대표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9.26 10:30 / 조회 : 6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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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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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대표(뒷줄 가운데)와 2019년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소속 보이그룹 연습생들의 모습. 앞줄 줄무늬 옷이'믹스나인' 1위 우진영 /사진=김창현 기자


-드림캐쳐의 데뷔 과정을 듣고 싶어요.

- 드림캐쳐 멤버 지유 수아 시연 유현 다미가 앞서 밍스라는 팀으로 5인조 활동을 했죠. 가현 한동이 이때는 합류하지 않았고요. 밍스를 론칭했을 때 당시 K팝 걸그룹의 스타일이 비슷했어요. 비주얼 콘셉트도 대체적으로 큐티, 발랄, 청순 콘셉트가 주류였어요. 교복을 입고 등장하는 콘셉트도 있었고요, 그래서 밍스도 유행에 맞게 발랄한 콘셉트로 활동을 했는데 오히려 그 시장이 너무 '레드 오션'이었던 거죠. 경쟁이 심하니 성과가 없었어요. 그 콘셉트로 하다가는 빛을 못 보겠다고 생각하고 심각하게 오랫동안 고민하면서 결국 궤도 수정을 하게 됐죠. 남들이 안 하는 콘셉트를 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어요. 우리나라에는 없는 스타일의 걸그룹으로, 잘 안 나오는 콘셉트의 걸그룹으로 다시 하자고 내부에서 결론을 내렸어요. 밍스로 활동한 5명 모두 밍스 데뷔활동 당시에 '잘 한다'는 칭찬은 받았던 친구들이었고 연습생으로 지낸 기간도 길었어요. 분명 실력이 있었기에 이 친구들로는 어떤 콘셉트를 해도 소화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어요.

-드림캐쳐는 어떤 스타일로 가게 됐나요.


-드림캐쳐 론칭의 포인트는 '남들이 안 한 걸 하자'는 것이었어요. 명확한 변화를 주기 위해서 막내 가현과 중국 멤버 한동도 합류를 시켰고요. 일단 어두운 콘셉트로 잡고 음악 스타일도 비주류로 논의 끝에 결정했어요. 약간 센 느낌의 음악으로 가게 됐는데 걸크러쉬와는 또 달라요. 장르로 따지면 록 음악을 기반으로 한 팝 메탈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여기에 악몽이라는 세계관을 입혔어요.

-드림캐쳐의 일본에서의 영향력을 냉정하게 평가해주신다면요.

- 사실 지금 K팝 걸그룹의 주류 음악에 큰 변화는 없다고 생각해요. 트와이스나 에이핑크가 선보이는 큐티, 발랄, 청순 콘셉트가 주류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들의 활약으로 인해서 해외 팬들도 주류 음악에 익숙해진 것 같고, 드림캐쳐의 음악은 아무래도 비주류다 보니 해외 팬들도 낯설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일본 팬들도 아직은 드림캐쳐의 음악이 현지에서 비주류라는 걸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저희는 해외에서도 드림캐쳐가 하고 있는 스타일의 음악이 주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요. 드림캐쳐는 오는 11월 말 일본에서 정식 데뷔를 준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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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김창현 기자


-드림캐쳐의 일본 이외에 해외 팬들의 반응도 궁금해요.

-이미 남미와 유럽 등지에서 이미 많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왔어요.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페루, 포르투갈, 스페인 등 여러 국가 팬들이 드림캐쳐의 음악을 많이 좋아해 주는 편이고 드림캐쳐의 세계관에 대해 공감해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세요.

-드림캐쳐의 이번 활동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듣고 싶어요.

-지난 앨범 타이틀 곡인 '유앤아이'까지 사람들에게 하나의 판타지 스토리를 기반으로 악몽을 꾸게 하는 콘셉트와 세계관을 선보였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앤틱한 악몽에서 벗어나 현대를 배경으로 우리 모두가 겪는 스트레스를 악몽으로 표현한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름대로 재미있는 부분이 담겼어요. 이번 앨범을 통해 드림캐쳐가 써내려간 챕터를 마감하고 새로운 챕터를 써보려고 해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목표랍니다. 물론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가져온 캐릭터가 나오고 스토리가 유지는 될 거예요. 음악적 장르는 그대로 팝 메탈 스타일을 유지하되 좀 더 신나는 스타일로 잡았어요. 이전보다 많이 밝아졌는데 뮤직비디오 분위기는 많이 밝지는 않을 것 같네요. 하하.

-드림캐쳐가 어떤 걸그룹이 됐으면 하나요.

-개인적으로는 드림캐쳐가 콘서트를 많이 하는. 공연 위주의 걸그룹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목표치로는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에서 콘서트 할 수 있는 그런 걸그룹이 되길 바라고 있어요.

-드림캐쳐 이후의 여러 활동 아이돌이 아직 없는데요.

-현재 새 보이그룹 론칭을 준비하고 있어요. JTBC '믹스나인'에서 1위를 차지한 우진영이 합류할 것 같고 2019년 데뷔를 목표로 연습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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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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