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피해' 심석희 "앞으로도 폭행 근절 위해 노력하겠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9.20 14:49 / 조회 : 2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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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사진=뉴스1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법정 구속된 가운데, 심석희(21·한국체대)가 입장을 표명했다. 앞으로도 폭행 근절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심석희는 20일 오후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앞으로 회복에 중점을 두며 새로운 시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후배들을 위해 올바른 스포츠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단독(재판관 여경은)은 상습상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코치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동시에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재범 전 코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지난 1월 중순 훈련 과정에서 심석희를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과정에서 심석희 외 현직선수 3명(남자 1명, 여자 2명)도 폭행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기도 했다.

재판부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폭력 예방 교육 등 가이드 라인을 마련해 놓았는데도 피고인이 이를 몰랐다고 보기 어렵고, 상습적인 폭행이 이루어진 점 등에 대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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