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이승호, 최고의 피칭.. 다음엔 투구수 늘릴 것"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9.20 16:33 / 조회 :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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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좌완 이승호.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전날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나섰던 이승호(19)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최고의 피칭을 했다고 설명했다.

장정석 감독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이승호가 어제 기대 이상이었다. 공도 좋았고, 구속도 좋았다.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다음에는 투구수도 조금 더 늘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7년 KIA에 2차 1라운드에 지명된 이승호는 입단 후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이후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으로 적을 옮겼다. 올 시즌 1군에 데뷔했고, 19일 두산전에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했다.

첫 등판이었지만, 준수했다. 4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고, 승패도 없었다. 하지만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승호의 투구를 발판으로 넥센도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장정석 감독은 "우리가 4~5선발이 나갔을 때, 항상 초반 분위기를 넘겨줬고, 그러면서 패했다. 어제는 이승호가 선발로 나갔고, 우리가 이겼다. 이것이 이승호의 투구를 증명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호는 수술 후 첫 시즌이다. 풀타임 경험도 없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자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지금 몸이 가장 좋다. 통증도 없다고 한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투수다"라고 더했다.

5회 1사 후 내린 부분에 대해서는 "원래 정해놓은 투구수가 75개였는데, 79개까지 던졌다. 사실 5이닝을 다 막게 해주고 싶었다.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다음에는 투구수를 더 늘려도 될 것 같다. 코칭스태프,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서 10개 정도 늘릴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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