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조승우에 팬심..'지킬 앤 하이드' 보고 설렜다"[★숏터뷰]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9.20 11:22 / 조회 : 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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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당'의 지성 / 사진제공=메가박스플러스엠


""지킬 앤 하이드'를 보고 '쟤 미친 거 아니야' 그랬어요."


배우 지성이 영화 '명당'에서 함께한 배우 조승우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다. 지성은 2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지성은 영화 '명당'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조승우에 대해서 "조금 과장해 말씀드려면 팬심이 있다. 조승우씨가 인간적으로는 되게 귀엽다. 막내동생 같고. 배우로서는 그의 진중함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연기가 굉장히 안정적으로 해야 할 몫을 소화하는 못브을 보면서 배운 부분도 있다"고 털어놨다.

지성은 "특히 제가 그에게 자극을 받았던 건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을 볼 때였다. 어느 날 이보영씨가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을 보고 싶다 하기에 티켓팅을 하려 했는데 못했다. 겨우 구해서 보러 갔다"고 말했다.

지성은 "조승우란 배우야 잘 알고 있고, 아무 생각 없이 앉아서 봤는데 마지막까지 집중해 보다가 쫙 끝내는 걸 보고는 '쟤 미친 거 아니야' 했다. 너무 설레고 좋았다"고 당시를 되새겼다.


그는 "그 기분을 잊지 못한다. 그것이 굉장히 자극이 됐다"면서 "나의 감정을 마음껏 가지고 놀아보자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고 나서 몇 년 후에 결정한 작품이 '킬미힐미'였던 것 같다. 비슷하게 연상될 수 있었던 작품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지성은 "조승우도 이런 팬심을 안다"며 "'내가 팬인 거 알지?'하면 '알죠' 그런다. 만났을 때는 동료니까 의지하고 함께하고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 지성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상갓집 개로 살면서 나름의 욕망을 키워가는 왕족 흥선 역을 맡았다. 영화 '명당'은 추석을 앞두고 지난 19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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