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퓨마 박제? 정말 너무해..자연으로 보내주라"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9.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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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배우 임수정이 동물원을 탈출했다 사살된 퓨마 1마리를 박제한다는 소식에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임수정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제라고요? 정말 너무합니다. 제발, 이제 그만 자연으로 보내주세요. 부탁합니다. #퓨마사살 #동물원폐지 #동물원에 가지 않기"라는 글을 적었다.


이는 지난 18일 대전 중구 사정동 인근 동물원을 탈출했다가 수색대에 의해 사살된 퓨마에 대해 언급한 것. 앞서 국립중앙과학관은 다양성 보전 의미를 되새긴다는 취지에서 퓨마 사체를 기증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체를 인도받을 경우 교육용 박제로 만들어 전시할 방침이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동물원 측의 관리 부실로 일어난 책임인데, 사살 조치에 이어 박제까지 한다는 것은 윤리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임수정도 이러한 비판 여론과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물원 측은 지난 18일 사육 중인 4마리 퓨마 중 1마리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오월드 본부 및 대전소방서에 신고했다. 사육사는 이날 오전 청소를 하고 나오면서 철문을 닫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대는 퓨마를 발견, 마취총을 발사해 쓰러뜨린 뒤 우리로 이송할 예정이었지만, 마취상태에서 퓨마가 다시 달아나는 바람에 포획에 실패했다. 퓨마 생포에 실패한 수색대는 이후 사살 여부를 검토한 뒤 엽총을 발사해 퓨마를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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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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