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피아니치 멀티골' 유벤투스, 발렌시아에 2대0 승..호날두 퇴장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09.2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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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FPBBNews=뉴스1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퇴장 악재를 딛고 원정 승리를 따냈다.

유벤투스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20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미랄렘 피야니치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이겼다. 유벤투스는 이날 호날두가 전반 29분 다이렉트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으나 페널티킥 두 방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유벤투스는 경기 초반부터 발렌시아를 압박했다. 하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10분 호날두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았고, 1분 뒤 마리오 만주키치의 발리 슈팅도 골대를 넘어갔다. 17분에는 사미 케디라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으나 땅을 차면서 공이 심하게 튀었다. 21분에는 블레이즈 마투이디의 슈팅이 상대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23분에는 케디라가 부상을 당해 엠레 찬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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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FPBBNews=뉴스1


전반 29분에는 호날두가 퇴장 당하는 악재가 있었다. 호날두는 공격 과정에서 발렌시아 수비수 제이손 무리요와 부딪혔다. 무리요가 넘어지자 호날두는 뭐라고 얘기하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자 선수들이 모여들어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주심은 부심과 의논 끝에 호날두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호날두는 억울하다는 듯 분을 참지 못했고 심지어 눈시울을 붉혔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퇴장 이후 분위기를 내줬으나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44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유벤투스의 공격 과정에서 상대 다니 파레호가 발을 높게 들었다. 이어 피아니치가 침착하게 공을 차 넣었다. 전반은 1대0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발렌시아가 반격했다. 후반 3분 공격수 호드리고가 헤딩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그게 끝이었다. 유벤투스가 다시 공격을 시도했고 골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페널티킥이었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호날두를 퇴장시켰던 무리요가 유벤투스의 레오나르도 보누치를 끌어안고 넘어졌다. 이번에도 피아니치가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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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FPBBNews=뉴스1


어느 정도 안정을 취하자 유벤투스는 후반 21분 피아니치를 빼고 더글라스 코스타를 투입했다. 수비에 치중하면서 코스타의 속도를 이용해 역습하겠다는 의도였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 발렌시아는 몇 번의 기회를 잡았으나 유벤투스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를 넘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만회골을 넣으려고 했다. 후반 36분 카를로스 솔레르의 중거리 슈팅을 골대를 벗어났다. 이어 가메이로도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파레호가 찬 공이 슈체스니의 선방에 걸렸다. 결국 경기는 유벤투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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