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기자회견] 이병근 대행, "꺼져가는 불씨, 신화용 선방이 살렸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9.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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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신화용이 수원 삼성을 구했다.

수원은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에서 전북을 승부차기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90분 동안 전북이 3골을 몰아쳐, 1-2차전 합계 3-3 동점이 됐다. 결국 경기는 연장과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마지막에 수원이 웃었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병근 대행은 "오늘 정말 후회 없는 경기를 한 것 같다. 두 팀 다 수고했다고 박수를 쳐주고 싶다. 우리 선수들 특히 정말 고생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초반 실점으로 인해 흔들리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 그러나 90분에 꺼져가는 불씨를 신화용 선수가 살려줬다. 모든 선수들이 '할 수 있다', '해야 한다'는 의지를 불타오르게 했다"라고 총평했다.

이병근 대행은 120분 내내 벤치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병근 대행은 “정식 감독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100%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동기부여를 주려고 노력했다. 아직 초짜 감독대행이다. 샤우팅을 통해 선수들에 힘을 주고 싶었다. 선수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깨워주려고 한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이병근 대행은 “신화용 선수의 선방으로 선수들이 힘을 얻었다. 3-0으로 앞선 상황이었지만, 이운재 코치가 페널티킥 연습을 따로 시켰다. 어제 훈련에서도 신화용 선수가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잘 막아줄 거라 예상했다. 페널티킥 순번을 잘 짜준 코치진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달하고 싶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1차전에 비해 수비에 치중한 경기를 했고, 이는 3실점으로 이어졌다. 이병근 대행은 “전북 선수들이 잡는 순간부터 몰아쳐, 선수들이 당황한 것 같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데얀부터 포백까지 일부러 내리지 않았다. 데얀과 사리치가 프레싱 하려고 준비했는데, 전북 선수들이 그 점을 잘 대비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병근 대행은 스스로 초짜라고 했다. 그는 “조언을 해주시는 분이 있다. 김호 감독님과 가끔 연락을 하는 편이다. 김호 감독님과 때로는 한 시간 이상씩 통화를 한다. 도움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팀에 분명 도움 되는 부분이 많이 있다”라고 김호 전 감독의 조언을 통해 배우고 계속해서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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