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신경전+막판 PK 실축' 치열했던 승부의 승자는 수원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9.19 21:42 / 조회 : 3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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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종료 후 신경전을 벌이는 수원과 전북 선수들 /사진=뉴스1


그야말로 한 치 앞도 알 수 없었던 승부였다. 치열한 신경전과 경기 막판 페널티킥 실축까지 있었던 경기의 최종 승자는 결국 수원 삼성이었다.


수원 삼성은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2018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0-3으로 패했다. 하지만 종합 점수 3-3으로 연장에 돌입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 차기 끝에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8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1차전서 3-0으로 승리했던 수원은 결국 균형을 허용했지만 결과적으로 전북을 꺾은 셈이 됐다. 수원은 오는 10월 3일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와 4강 원정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경기 흐름은 요동쳤다. 가장 먼저 선취골이 필요했던 전북의 빠른 득점으로 전북의 흐름으로 흘렀다. 전반 11분 아드리아노의 선취 득점으로 한 점을 만회한 전북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후 선수들끼리 치열한 신경전을 연출하기도 했다. 전반 내내 충돌을 했던 사리치와 전북 벤치가 언쟁을 펼쳤고, 선수들이 순식간에 몰려들었다. 후반에도 경기는 매우 치열했다. 전반에만 수원은 2장의 경고를 받았고, 전북 역시 3장의 옐로카드를 수집했다.


하지만 골이 필요했던 전북은 차근차근히 수원을 추격했다. 후반 6분 최보경이 코너킥 상황서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김신욱까지 전북의 3번째 골을 넣으며 종합 점수를 3-3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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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종료 직전 아드리아노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신화용 키퍼(오른쪽) /사진=뉴스1


경기는 후반 추가 시간 끝날 뻔했다. 추가 시간 전북 아드리아노가 수원 조성진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이 페널티킥을 아드리아노가 직접 찼지만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고, 결국 경기는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전서 양 팀은 골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결국 승부차기서 수원이 전북을 제압했다. 신화용 골키퍼가 1번째, 3번째 키커의 승부차기를 모두 막아내 경기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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