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성폭행 피해 여고생..사인은 '급성 알코올 중독'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09.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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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경찰서. / 사진=뉴스1


전남 영광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의 사망원인은 급성 알코올중독사로 확인됐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남 영광경찰서는 영광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A양(16)의 사망원인에 대해 '급성 알코올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혈중알코올농도가 0.4~0.5% 정도가 되면 사람이 숨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당시 A양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4%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현장에는 소주 6병이 있었다.

경찰은 후배인 A양을 성폭행하고 숨진게 한 혐의(성폭력특별법 상 강간 등 치사)로 영광 모 고교 2학년 김모군(17) 등 2명을 구속기소 의견으로 20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전 2시쯤 전남 영광군 영광읍 한 모텔에서 A양을 불러내 술을 마시게 한 뒤 번갈아가면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은 성폭행을 저지르고 13일 오전 4시25분쯤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A양을 남겨두고 모텔을 나섰다.


또한 이들은 A양을 성폭행하기 위해 사전에 모의했고, A양이 술에 취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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