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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 사진=뉴스1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변 반대에도 독자적으로 서울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에 따르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특별수행단으로 방북 중인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19일 오후 북한 평양 프레스센터에서의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문 특보는 "서울 방문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며 "오찬 때 제 옆자리에 앉았던 통일전선부 주요 인사와 얘기했는데 서울 방문에 대해 주변 측근들이 전부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방문은) 김 위원장의 독자적 결정이었고 아무도 막지 못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문 특보는 "6·15 공동선언에서 마지막 부분에 '답방한다'라고 말한 부분을 갖고 북에서 엄청나게 반대가 많았다. 이에 가까스로 당시 김대중 대통령께서 받아냈었는데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당히 어려운 결정은 김 위원장이 했고, 우리 대통령은 그것을 독려했다. 그래서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