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4강' 이병근 감독 대행 "후회 없는 경기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9.19 22:26 / 조회 : 2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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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이후 기뻐하는 이병근 감독 대행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을 2011년 이후 7년 만에 아시아 무대 4강으로 올려놓은 이병근 감독 대행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수원 삼성은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2018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0-3으로 패했다. 하지만 종합 점수 3-3으로 연장에 돌입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 차기 끝에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8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1차전서 3-0으로 승리했던 수원은 결국 균형을 허용했지만 결과적으로 전북을 꺾은 셈이 됐다. 2011년 대회 이후 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수원은 오는 10월 3일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와 4강 원정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 이병근 감독 대행은 "정말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 두 팀 다 그랬을 것이고, 수고했다고 박수 쳐주고 싶다"며 "120분 동안 고생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병근 감독 대행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

▶ 정말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 두 팀 다 그랬을 것이고, 수고했다고 박수 쳐주고 싶다. 선수들 고생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초반 실점으로 인해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꺼져가는 불씨를 신화용 선수가 살려줬다. 할 수 있다는 강한 정신력을 발휘해줬다. 120분 동안 고생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 열정적인 코칭 동작이 인상적이었다. 사우팅하면서 무슨 말을 하나.

▶ 나는 아직 정식 감독도 아니다. 다만, 선수들이 100% 기량을 발 휘하게끔 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사전에 상대 공격수를 확인하고 사전 준비에 대한 것을 샤우팅하는 것이다. 선수들이 기가 죽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90분동안 선수들이 집중하게끔 하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한다.

- 후반 막판 페널티킥 선언 소감이 궁금하다.

▶어제 이운재 코치와 페널티킥을 연습했다. 연습 때 신화용 선수의 자신감 있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괜찮았다.

- 실점을 최소화하려 내려선 전략이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지 않았는지.

▶ 위쪽에서 수비를 해야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임했다. 하지만 상대 선수들이 공을 잡으면 킥을 앞으로 찼다. 그래서 선수들이 당황했다. 그 부분에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러 내린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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