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파이는 '맨유를 떠나고' 더 성장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9.19 17:30 / 조회 :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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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2015년 여름, 멤피스 데파이가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등번호 7번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올림피크 리옹으로 떠난 그는 한 층 더 성숙했고, 성장했다.

올림피크 리옹은 오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데파이에게 맨체스터는 의미가 큰 도시다.

데파이는 PSV 에인트호번이 빚은 스타였다. 에인트호번에서 124경기 50골 29도움은 전 유럽의 관심을 모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서 네덜란드 돌풍에 일조한 경기력은 데파이의 어깨에 날개를 달았다.

데파이를 잘 알았던 루이스 판 할 감독과의 재회는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데파이는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다. 컵 대회 포함 53경기에 출전했지만 7골 6도움에 그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 끊긴 7번이 데파이에게도 적용된 셈이다.

데파이의 결말은 맨유와 작별이었다. 2017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 프랑스 리그앙 도전을 선택했고 올림피크 리옹에 합류했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부활한 그는 한 때 라이벌이었던 맨시티를 챔피언스리그에서 상대한다.

굴곡 많았던 데파이는 한 층 성장해 맨체스터에 왔다. 1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포함한 다수를 통해 “(맨유를 떠난 이후) 난 성장했다. 인격적으로도 그렇다. 맨체스터에 돌아와 만감이 교차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실패도 인정했다. 데파이는 “맨유에서 성공하지 못한 점은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더 좋은 선수로 맨체스터에 돌아왔다. 현재에 행복하다. 난 아직 젊은 선수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실제 데파이는 올림피크 리옹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리그앙 적응을 끝내고, 2017/2018시즌 컵 대회 포함 51경기에 출전해 22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벌써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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