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조홍석 "맞는 순간 야수가 못 잡을 것이라 생각했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9.19 23:47 / 조회 : 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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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0회 결승타를 때려낸 조홍석.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연이틀 잡으며 8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교체로 들어간 조홍석(28)이 이날 자신의 첫 타석에서 결승타를 때려냈다.

롯데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선발 박세웅의 역투에 연장 10회초 나온 조홍석의 결승타를 앞세워 15-11의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롯데는 8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10-2로 앞서다 11-11 동점을 허용하는 등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됐다. 하지만 연장에서 다득점에 성공하며 끝내 승리를 품었다.

조홍석이 힘을 냈다. 이날 9회말 대수비로 들어간 조홍석은 연장 10회초 짜릿한 결승 적시타를 때리며 웃었다. 이후 정훈의 적시타 때 홈도 밟았다. 1안타 1타점 1득점. 덕분에 롯데도 웃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조홍석은 "지난 넥센전에 브리검을 상대로 볼카운트 3-1에서 내 스윙을 하지 못했던 것에 후회 아닌 후회를 계속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 투볼이 됐을 때 타점을 앞에 두고 내 스윙을 하자고 생각했다. 맞는 순간 공이 빨라 유격수가 못 잡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로 대타, 대수비 등 작전요원으로 나서고 있다. 팀이 내게 기대하는 플레이를 해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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