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5이닝 6K 4실점.. 55일 만에 시즌 2승 요건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9.19 20:44 / 조회 : 2614
  • 글자크기조절
image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23)이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나서 역투를 펼쳤다. 시즌 2승이 보인다.

박세웅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0-4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 요건을 갖췄다.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큰 문제는 없었다. 타선도 화끈하게 터졌다. 이에 55일 만에 시즌 2승째를 노리고 있다.

박세웅은 지난 시즌 28경기 171⅓이닝,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을 찍으며 롯데의 '토종 에이스'로 군림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10경기 36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8.25가 전부다.


시즌 전 당한 팔꿈치 부상으로 6월이 되어서야 1군에 올라올 수 있었다. 이후에도 두 번이나 1군에서 말소됐다. 부상에 단단히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 지난 11일 1군에 돌아왔고, 불펜으로 두 번 등판했다.

그리고 이날 선발로 출격했다. 지난 8월 1일 KIA전 이후 49일 만이다. 상대는 LG. 올 시즌 처음 상대한다. 지난해에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44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괜찮은 결과를 냈다. 우선 5이닝을 먹었다. 선발투수로서 임무를 했다. 4실점이 있었지만, 타선이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줬기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에 55일 만에 시즌 2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5-0으로 앞선 1회말, 박세웅은 선두 이형종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다음 오지환은 루킹 삼진으로 제압했다. 이어 박용택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막아내며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타선이 힘을 내며 9-0까지 앞선 상태로 2회말에 오른 박세웅은 채은성에게 유격수 좌측 내야안타를 내줬고, 이천웅에게 1루수 옆을 스쳐가는 우측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3루 위기. 이어 양석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9-2가 됐다.

유강남과 정주현을 연속 삼진으로 잠재우며 투아웃이 됐으나, 김용의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가 됐다. 이형종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2루 주자를 3루에서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3회말 들어서는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용택은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채은성을 1루수 직선타로 막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4회말에는 이천웅을 좌익수 뜬공으로, 양석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투아웃이 됐다. 유강남에게 좌측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맞았으나, 정주현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말 수비에서는 김용의를 중견수 직선타로 잡았고, 이형종에게 주전안타를 내줬다. 이어 오지환에게 3루 파울라인을 타고 흐르는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스코어 10-3. 박용택을 삼진 저리한 뒤, 채은성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10-4가 됐다. 이천웅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