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2이닝 2피홈런 9실점 '와르르'.. 시즌 11패 위기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9.19 19:31 / 조회 : 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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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임찬규. /사진=뉴스1






LG 트윈스 우완 임찬규(26)가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조기에 무너지고 말았다. 시즌 11패 위기다.

임찬규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9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9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와 패전 위기다. 1회부터 흔들렸고, 2회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조기에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롯데 타선에 속절없이 무너진 셈이 됐다.

임찬규는 올 시즌 25경기에서 127⅓이닝을 소화하며 11승 10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다소 높지만, 데뷔 첫 10승을 달성했다. LG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다.


다만, 9월은 썩 좋은 편은 되지 못했다. 7일 NC전에서 5이닝 6실점(5자책)을, 13일 삼성전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1승 1패에 평균자책점 7.36이다.

이날 롯데를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 롯데전 한 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고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1회부터 집중타를 맞으며 5실점했다. 2회에는 홈런 두 방을 맞으면서 다시 대량 실점이 나오고 말았다. 결국 초기에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1회초부터 쉽지 않았다. 전준우에게 우측 안타를 맞았고, 번즈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가 됐고, 이대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채태인에게 우측 적시타를 연이어 맞아 0-2가 됐다.

민병헌을 삼진으로 막아 투아웃이 됐지만, 신본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고, 문규현에게 중원 2타점 3루타를 얻어맞아 점수가 0-5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안중열에게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2사 1,3루가 됐으나, 전준우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첫 타자 번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손아섭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스코어 0-6. 손아섭의 3년 연속 100득점의 제물이 됐다. 이어 이대호에게 중전안타, 채태인에게 우전안타를 내줬고, 민병헌에게 중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순식간에 스코어 0-9가 됐다.

신본기를 2루 땅볼로 처리해 투아웃이 됐고, 문규현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다시 2사 1루가 됐다. 안중열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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