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불' 토트넘, 포체티노 체제서 첫 3연패 위기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9.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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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공식 경기 3연패를 당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서 처음 당한 3연패다.

토트넘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과 경기서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인터밀란을 상대로 후반 초반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으나 종료 5분여를 버티지 못했다.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흔들린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공식경기 3연패 부진에 빠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서 왓포드(1-2), 리버풀(1-2)에 패한 데 이어 인터밀란전까지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포체티노 감독 체제서 처음 울린 비상신호다. 지난 2014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젊고 역동적인 팀을 만들면서 강호 반열에 올려놓았다. 한동안 프리미어리그 빅4 벽을 뚫지 못하던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2위, 3위 등을 기록하며 가장 훌륭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래선지 공식경기 3연패가 낯설다. 처음 겪는 3연패 부진에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는다. 포체티노 감독이 원하는 경기를 지배하면서 속도감 있는 플레이는 꽉 막힌 모양새다.

조금은 뻔해진 느낌도 지울 수 없다. 해리 케인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이 건재하지만 이들을 활용하는 방법이 익혀진 상황이다. 지난 몇년 동안 뚜렷한 선수 영입도 없어 신선한 카드 부재가 포체티노 감독의 용병술에 제약이 되고 있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주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언과 원정경기를 통해 부진을 끊어야 한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도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이 지도한 이래 처음 3연패를 당했다. 챔피언스리그서 다음 상대는 FC바르셀로나다. 자칫하면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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