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흐름 바꾼' KIA 최원준의 호수비, ADT캡스플레이 선정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9.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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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의 수비 장면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경기 흐름을 바꾼 KIA 타이거즈 최원준(21)의 호수비가 9월 둘째 주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

KIA는 지난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 맞대결에서 선취점을 내주며 경기 흐름을 넘겨주는 듯 했지만 최원준의 이닝을 끝내는 명품 호수비 이후 연장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1회초 SK에게 선취점을 내준 KIA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3회 실책 이후 추가 실점으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이어진 3회초 2사 1루 상황서 SK 4번 타자 로맥이 유격수 방면 강한 땅볼 타구를 날렸지만 최원준이 몸을 날려 잡아낸 후 침착하게 2루에 송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날 두 팀은 총 4번의 동점을 기록하며 경기 내내 접전을 펼치다 10회말 나지완의 끝내기 안타로 KIA가 7-6으로 승리했다. 최원준은 호수비와 더불어 공격에서도 2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팀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9월 둘째 주 ADT캡스플레이 투표에서는 최원준이 투표율 71%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펜스 앞 점프 캐치를 선보인 LG 채은성(9%)과 파울 라인 근처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낸 넥센 이정후(9%)가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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