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미인' 곽동연 "타인 성형 지적..무례하고 폭력적"(인터뷰)

JTBC 금토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연우영 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9.19 12:07 / 조회 : 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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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곽동연(21)이 타인의 외모와 성형을 지적하는 것은 무례하고 폭력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곽동연은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금토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 종영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는 성형수술을 소재로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꼬집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극 중 한국대학교 화학과 조교 연우영 역을 맡아 연기했던 곽동연은 이날 "외모나 내면에 대한 아름다움은 각자 기준도 다르고, 원하는 이상도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곽동연은 "때문에 누군가가 다른 사람의 외모에 대해 만족하고 만족하지 않고, 성형을 하고 안 하고에 대해 참견하는 것은 무례하고 폭력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동연은 이어 "각자의 외모와 성형에 대한 것은 개인적인 관념이니까, 그걸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내 바운더리 안에서 끝내야 한다"며 "각자의 의견을 전달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개인적인 영역에 대한 침범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점심에 김치찌개를 먹었다고 '왜 먹었냐'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건 스스로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어릴 적부터 못생긴 외모로 놀림을 받았던 여자 강미래(임수향 분)가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지만, 한국대학교 입학 후 꿈꿨던 것과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내적 성장 드라마다. 지난 15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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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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