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물원서 탈출한 퓨마, 4시간 여만에 결국 사살

이슈팀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09.19 09:21 / 조회 : 12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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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물원서 탈출한 퓨마의 사살 후 모습 / 사진=뉴스1


대전 동물원을 탈출했던 퓨마 1마리가 결국 사살됐다.


뉴스1에 따르면 경찰특공대, 119특수구조단 현장기동대는 지난 18일 대전 중구 사정동 대전동물원 측으로부터 오후 4시 50분쯤 우리를 탈출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수색대는 수색 작업을 벌인 뒤 6시 35분쯤 퓨마를 발견했다. 수색대는 마취총을 발사해 쓰러뜨린 뒤 우리로 이송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취상태에서 퓨마가 다시 달아나는 바람에 포획에 실패했다.

또 다시 수색 작업을 재개한 뒤 8시 11분께 최초 마취총을 발사했던 장소 인근에서 달아났던 퓨마를 재발견했다. 이때도 퓨마 생포에 실패한 수색대는 사살 여부를 검토한 뒤 9시 44분께 엽총을 발사해 퓨마를 사살했다.

한편 대전동물원은 이날 사육 중인 4마리 퓨마 중 1마리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오월드 본부 및 대전소방서에 신고했다.


대전동물원에 따르면 사육사는 이날 오전 청소를 하고 나오면서 철문을 닫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퓨마 사육장 앞에는 CCTV가 없어 정확한 탈출 경위 등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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