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겨냥한 한국 영화 '안시성'과 '협상' '명당'이 19일 동시 개봉, 흥행 레이스에 돌입했다. |
'안시성'과 '명당' '협상'이 추석 시즌을 앞두고 19일 격돌한다. 예매율은 '안시성' '명당' '협상' 순이다.
19일 오전 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안시성'은 31.7%로 1위, '명당'은 29.1%로 2위, '협상'은 15.2%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 관객수는 '안시성'이 8만 3294명, '명당'이 7만 6490명, '협상'이 4만 97명이다.
올 추석은 215억원이 투입된 '안시성'과 100억원대 제작비가 든 '명당', '협상'이 19일 동시에 개봉하면서 유례없는 경쟁이 예상됐다. 통상 100억대 한국영화들은 같은 날 개봉하는 걸 피해왔으나 이번 추석 극장가는 정면 승부를 택했다.
때문에 개봉 초반 어떤 영화가 승기를 잡느냐가 흥행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입소문과 초반 관객 동원에 따라 극장들이 좌석수와 스크린수, 상영횟차를 조정하는 탓이다. 19일 오프닝 좌석수는 '안시성' '명당' '협상' 순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상영횟차는 러닝타임이 가장 짧은 '협상'이 제일 많을 것 같다.
과연 올 추석영화들 중 마지막에 어떤 영화가 웃게 될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