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B조 리뷰] ‘손흥민 64분’ 토트넘, 인터밀란에 1-2 역전패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9.19 03:44 / 조회 :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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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인터밀란(이탈리아) 원정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1시 5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밀란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1차전에서 후반 8분에 터진 에릭센의 결승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0분 이카르디와 추가시간 베시노에게 골을 내줘 1-2로 졌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19분 모우라와 교체됐다.

원정에 나선 토트넘은 4-2-3-1을 꺼냈다. 전방에 케인을 두고, 손흥민-라멜라-에릭센이 뒤에서 지원사격 했다. 뎀벨레-다이어가 중원을 구축, 데이비스-베르통헨-산체스-오리에가 수비를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포름이 꼈다.

홈팀 인터밀란은 4-2-3-1을 가동했다. 원톱에 이카르디, 뒤를 페리시치-나잉골란-폴리타노가 받쳤다. 미드필드는 브로조비치-베시노, 포백은 아사모아-미란다-데 브리-슈크리니아르, 골문을 한다노비치가 지켰다.

양 팀은 경기 초반 탐색전을 벌였다. 토트넘은 자기 진영에서 사소한 실수를 범하며 흔들렸다. 인터밀란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케인이 상대 아크에서 반칙을 얻었다. 12분 에릭센의 오른발 프리킥이 한다노비치에게 막혔다.

인터밀란도 공격을 펼쳤다. 전반 14분 베시노의 문전 터닝슛이 벗어났다. 19분 폴리타노가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이 무산됐다.

전반 20분, 토트넘이 역습을 전개했다. 뎀벨레가 측면으로 패스했다. 볼을 잡은 손흥민이 인터밀란 진영을 파고들었다. 슈크리니아르가 어깨로 손흥민의 진로를 방해, 경고를 받았다. 페널티박스 대각에서 에릭센의 프리킥은 무위에 그쳤다.

인터밀란은 전반 25분 페리시치가 박스를 파고들며 슈팅한 볼이 굴절됐다. 토트넘 골키퍼 포름이 쳐냈다.

시간이 지나면서 토트넘 공격이 활기를 찾았다. 전반 29분 토트넘은 프리킥에서 산체스가 헤딩슛으로 맞섰다. 35분 손흥민이 상대 진영을 깊게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에게 걸렸다. 36분 케인이 문전에서 한다노비치를 제쳤으나 터치가 길어 슈팅하지 못했다.

인터밀란도 공격했다. 전반 38분 폴리타노의 아크 왼발 프리킥이 벽을 맞았다. 42분 토트넘의 측면 플레이가 한다노비치에게 막혔다. 골은 터지지 않았고, 심판의 종료 휘슬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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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인터밀란이 공세를 올렸다. 토트넘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이 토트넘 손을 들어줬다. 후반 8분 에릭센이 중거리 슈팅이 한다노비치에게 막혔다. 이어진 상황에서 재차 슈팅한 볼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일격을 당한 인터밀란이 반격했다. 후반 12분 페리시치의 헤딩슛이 포름에게 잡혔다.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활기를 띠었다. 후반 13분 손흥민 중거리 슈팅 한다노비치 품에 안겼다. 포체티노 감독은 19분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모우라를 투입했다. 인터밀란도 페리시치 대신 칸트레바로 변화를 줬다.

양 팀은 후반 27분 교체를 꺼냈다. 토트넘이 윙크스, 인터밀란은 케이타를 넣었다. 인터밀란이 계속 공격했다. 36분 칸드레바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빌드업이 원활하지 않았고, 상대 진영에서 예리함이 떨어졌다.

패색이 짙던 후반 40분 인터밀란이 동점을 만들었다. 해결사 이카르디가 아크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시간 베시노가 문전에서 집념의 헤딩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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