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치노 역전골' 인터밀란, 토트넘에 2대1 역전승..손흥민 64분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09.19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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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FPBBNews=뉴스1


인터밀란이 홈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인터밀란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의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인터밀란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마우로 이카르디가 동점골을 기록한 뒤 후반 추가시간 마티아스 베치노가 역전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선발 출장해 64분을 소화했다.


양 팀 모두 초반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못했다. 전반 중반까지 상대 골문을 위협할만한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30분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인터밀란이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갔다. 상대 진영에서 강하게 압박을 가해 공격권을 뺏어왔다.

토트넘도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37분 해리 케인이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 동작이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 43분에는 서지 오리에의 낮은 크로스는 골키퍼 사미르 한다노비치가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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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FPBBNews=뉴스1



후반이 되자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양 팀 모두 골을 넣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후반 2분 인터밀란은 마테오 폴리타노사 슈팅을 때렸고, 토트넘도 측면을 활용해 역습 상황을 만들었다.

선제골은 토트넘이 터뜨렸다. 후반 8분 행운 섞인 에릭센의 골이 터졌다. 에릭센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으나 재차 슈팅한 것이 수비수를 맞고 들어갔다. 공이 굴절돼 한다노비치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었다.

손흥민도 후반 14분 슈팅을 기록해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3분 뒤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손흥민은 후반 19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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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FPBBNews=뉴스1


인터밀란은 동점골이 필요했다. 후반 19분 안토니오 칸드레바를 투입했고, 이후 케이타 발데를 집어넣었다. 효과가 있었다. 인터밀란의 동점골 주인공은 에이스 이카르디였다. 후반 41분 페널티박스 근처에 서 있던 이카르디는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지체 없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인터밀란 홈구장이 들썩인 환상적인 골이었다.

인터밀란은 분위기를 제대로 탄 끝에 결국 역전골을 뽑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마티아스 베치노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인터밀란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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