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때 추가점' NC, 반격의 씨앗을 뽑았다

창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9.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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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권희동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가 필요할 때마다 추가점을 챙기며 반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NC는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10-3으로 완승했다. 선취점을 뽑은 뒤 줄곧 리드를 지켰다. 특히 한화가 점수를 만회하면 곧바로 도망가 점수 차이를 더욱 벌린 경기력이 돋보였다.


NC는 1회말 대거 5점을 뽑아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지만 한화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한화는 곧바로 2회초에 2점을 따라왔다. 3점 차이로 좁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NC가 더 도망가지 못했다면 중후반 이후의 승부는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NC는 달아나야 하는 점수가 나와야 할 때마다 꼬박꼬박 놓치지 않고 득점, 오히려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NC는 5-2로 쫓기자 4회말 2점을 추가해 5점 리드를 유지했다. 2사 1, 3루서 박민우가 도루를 감행하며 한화 내야진을 흔들었다. 2사 2, 3루에서는 나성범이 깔끔한 우전 적시타를 때려 착실하게 2점을 쌓았다. 한화는 5회초 다시 1점을 따라오면서 잘 버텼다. NC 쪽으로 승부가 확 기울지 못하게 견제했다.


한화가 집요하게 괴롭혔지만 NC는 주도권을 쉽게 빼앗기지 않았다. 6회말 또 추가점을 먼저 내면서 한 발 빠르게 도망갔다. 6회말에는 1사 만루서 권희동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9-3으로 도망가 한결 여유를 찾은 NC는 6, 7회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뒤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6회와 7회 1사 1루 위기를 모두 병살로 막은 뒤 8회에 K.O 펀치를 꽂았다. 8회말 권희동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0점째를 만들어내며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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