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살만 4차례..한화, 타선 응집력 실종됐다

창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9.1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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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용덕 감독.


한화 이글스가 추격 찬스마다 병살타를 쳐 아쉬움을 삼켰다.

한화는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3-10으로 졌다. 1회부터 5점을 빼앗기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빠르게 만회점을 뽑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병살타가 속출, 끝내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2회와 5회, 6회, 7회에 더블플레이를 당하며 추격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필 기회 뒤에는 반드시 위기가 찾아왔고 그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NC는 갈수록 멀어졌다.

먼저 1회말 5점을 줬지만 2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2루서 하주석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지성준이 중전안타까지 보태 2-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1사 1루서 강경학이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물러나 흐름이 끊겼다.

5회도 아쉬웠다. 한화는 4회말 2점을 주면서 2-7로 뒤졌다. 5회초 선두타자 강경학이 1루 내야안타로 출루하면서 역공을 준비했다. 하지만 정근우가 다시 병살타에 그쳤다. 순식간에 주자가 사라지면서 아웃카운트 2개가 늘어났다. 이후 이용규, 송광민, 호잉의 연속 3안타가 터져 1점을 만회, 앞선 병살타가 더욱 아쉽게 느껴졌다.


3-7로 뒤진 6회초 공격도 허무하게 끝났다. 1사 1루서 타자와 주자가 동시에 아웃됐다. 지성준 타석에 풀카운트가 되자 1루 주자는 자동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지성준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하주석은 2루에서 잡혔다. 직후 한화는 6회말 수비 때 2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7회초에도 주자가 살아 나가면서 마지막 기회를 엿봤으나 또 아웃카운트 2개가 동시에 올라갔다. 1사 1루 이용규 타석에 양성우가 대타로 등장했다. 하지만 1루 땅볼에 그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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