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류현진은 빅 게임 피처.. 믿음이 간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9.18 16:42 / 조회 : 1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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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천적이라 할 수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호투를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경기 후 류현진에 대한 호평을 남겼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뽐냈다.

이날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에 폭발한 타선의 힘을 더해 8-2의 승리를 거뒀다. 콜로라도를 끌어내리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복귀했다. 3연전의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다소간 여유를 가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류현진의 피칭이 빛났다. 직전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던 류현진은 이날 완벽투를 뽐냈다. 그것도 약세를 보였던 콜로라도를 상대로 만든 호투이기에 더 값졌다.


이날 전까지 류현진은 콜로라도전 통산 3승 6패, 평균자책점 5.77에 그치고 있었다. 지난해에는 4전 4패, 평균자책점 8.64였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7이닝 동안 콜로라도 강타선을 꽁꽁 틀어막으며 승리를 품었다. 2014년 6월 17일(6이닝 1실점 승리) 이후 무려 1554일 만에 만든 콜로라도전 승리다.

MLB.com, LA 타임즈,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언제나 빅 게임 피처였다. 제구가 완벽했고, 구위도 아주 좋았다. 이런 류현진을 보니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 시작부터 류현진은 좋은 공을 계속 던져왔다. 마음도 잘 다스리고 있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잡아내고 있으며, 필요할 때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다. 믿음이 간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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